​박인비, 10일 美 전지훈련 떠나 “실전 감각 회복에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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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교 기자
입력 2018-01-10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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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가 10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젝시오X 신제품 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건강을 되찾은 ‘골프 여제’ 박인비가 동계 전지훈련을 떠난다.

박인비는 10일 서울 중구 소공동의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던롭스포츠코리아 ‘젝시오X’ 신제품 발표회에 참석한 뒤 2018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준비를 위해 곧바로 미국행 비행기에 오른다.

박인비는 “오늘 미국 라스베이거스로 전지훈련을 떠난다”며 “원래 시즌 첫 대회를 태국에서 시작했는데, 올해는 싱가포르 대회가 첫 대회가 될 것 같다. 전지훈련 기간이 조금 짧아졌지만, 준비를 잘해서 시즌을 잘 시작하겠다”라고 밝혔다.

박인비가 시즌 첫 대회로 출전 계획을 잡은 LPGA 투어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은 3월 1일부터 나흘간 싱가포르에서 열린다. 이 대회는 지난해 박인비가 유일하게 우승을 거둔 대회다.

박인비는 올해 드라이버 신제품으로 클럽도 교체한다. 이날 출시된 ‘젝시오X’ 드라이버로 장착해 적응 훈련에 들어간다. 박인비는 “젝시오 드라이버는 신제품이 나올 때마다 바꿔 왔다. 아이언은 작년에 새로운 제품으로 바꿔 올해는 바꾸지 않을 예정”이라며 “언제나 강한 믿음을 주는 젝시오의 새로운 드라이버가 비거리까지 선물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인비가 지난해 바꾼 아이언은 젝시오 포지드 아이언이다.

2015년 LPGA 투어 4개 메이저 대회를 석권한 박인비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세계 골프 역사상 최초로 골든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박인비는 LPGA 투어 통산 메이저 대회 7승을 포함해 18승을 기록 중이다.

박인비는 “현재 몸 상태와 컨디션은 좋다”며 “이번 전지훈련에서 체력 훈련은 기본이고, 실전 감각을 익히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지난해 아쉬웠던 퍼트 연습도 집중할 생각”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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