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사랑하는 사이' 이준호 "강두役 위해 7kg 감량…1일1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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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입력 2018-01-09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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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준호[사진=JTBC 제공]

배우 이준호가 극 중 캐릭터를 표현하기 위해 7kg를 감량했다고 밝혔다.

1월 9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스탠포드호텔에서는 JTBC 월화드라마 ‘그냥 사랑하는 사이’(극본 유보라·연출 김진원)의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드라마 ‘그냥 사랑하는 사이’는 붕괴사고에서 극적으로 살아남은 두 남녀가 서로의 상처를 보듬어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극 중 강두 역을 맡은 이준호는 “트라우마가 있고 몸이 아픈 인물이기 때문에 조금 몸이 빠져 있는 게 좋을 거 같다고 생각했다. 7kg 정도 감량했었는데 촬영을 하면서 다시열심히 먹어셔 살이 쪘다. 계속 쪘다가 빠졌다가를 반복한다”며 “(시청자들이 볼 때) 어느 부분에서는 좀 쪄있을 거 같다는 생각을 하실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인물을 표현해보려고 제가 숙소에 샌드백을 샀다. 밥을 일부러 1일1식을 하고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살을 좀 뺐다. 이 친구가 잡부로 일을 하기 때문에 말라 보이는 게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준호는 강두 역에 깊은 고민을 한 사실을 밝히며 “그냥 뭔가 피폐하게 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 대화를 웬만하면 안하는 것과 자꾸 내 자신을 방 안에 가두고 안 나가고 그런 것들이 큰 도움이 됐던 거 같다. 그래서 극중에서는 이강두가 단것을 좋아하는 것으로 나오는데 실제로는 안 먹으려고 노력했다”고 거들었다.

한편 ‘그냥 사랑하는 사이’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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