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18] 삼성 등 사장급 임원 직접 손님 맞을 채비...동맹군 확보 스킨십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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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베이거스(미국)=윤태구·유진희 기자
입력 2018-01-08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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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ㆍ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ㆍ한종희 삼성전자 사장

  • 전시장 속속 방문…막판 현장점검ㆍ진두지휘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오는 9일(현지시간)부터 12일까지 열리는 'CES 2018'에 참석한 한종희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VD)사업부장(왼쪽부터),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사진=각 사 제공]


'CES(국제전자제품 박람회) 2018' 개막을 이틀 앞둔 7일(현지시간) 삼성전자와 현대차를 비롯한 국내 기업의 고위급 임원들이 전시장에 속속 모습을 드러냈다.

세계 산업계의 ‘축제’인 CES에서 자사의 신기술과 신제품을 공개하는 한편 경쟁사의 기술을 살펴보고 글로벌 트렌드를 배우겠다는 일념에서다.

한종희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VD)사업부장(사장)은 지난 5일 일찌감치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짐을 풀고 막판 행사 준비를 챙겼다. 올해 영상디스플레이(VD)사업부장으로 취임한 그는 첫 글로벌 ‘데뷔전’인 ‘삼성 퍼스트 룩 2018(Samsung First Look 2018)’을 진두지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덕분에 올해 삼성전자의 첫 CES 사전 행사 격인 삼성 퍼스트 룩 2018은 성황리에 진행돼 업계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번 행사에서 삼성전자는 세계 최초로 ‘마이크로 LED(발광다이오드) 기술’을 적용한 146인치형 모듈러 TV ‘더 월’을 공개했다.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도 이날 라스베이거스에 도착해 자사 부스를 점검했다. 특히 정 부회장은 자율주행 동맹군인 엔비디아의 기자간담회를 직접 방문해 끝까지 참관했다. 이 회사는 빅데이터 처리와 차량용 AI(인공지능) 기술에서 인텔에 한발 앞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양웅철 연구개발총괄 부회장, 지영조 전략기술본부장 부사장 등 현대차 연구개발(R&D) 담당 임원들도 자리를 함께 했다.

정 부회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엔비디아와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며 “다른 업체인 모빌아이와도 지속 협력 중”이라고 말했다.

LG에서는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이 가장 먼저 현장경영 소식을 알렸다. 한 부회장은 이날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LVCC)에 마련된 LG디스플레이 고객사 전용 특별 전시관을 찾아 자사의 올해 전략 제품인 65인치형 UHD(초고화질) 롤러블 디스플레이와 55인치형 투명 디스플레이 등을 점검했다.

그는 “차별화된 기술로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혁신제품들을 제안해왔다”며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시장뿐 아니라 기존 LCD(액정표시장치) 시장에서도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시장의 기대에 선제대응하며 선도 기업으로서 입지를 확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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