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던 유조선, 중국 동부해안서 화물선과 충돌...32명 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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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정 기자
입력 2018-01-07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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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일 충돌 후 전소, 중국 화물선 선원 21명은 전원 구조

[사진=CCTV 웨이보]


이란에서 한국으로 향하던 유조선이 6일 중국 동부 해안에서 화물선과 충돌했다. 유조선 선원 전원이 실종 상태다. 

관영언론인 중국중앙(CC)TV의 7일 보도에 따르면 전날 저녁 8시께(현지시간) 중국 창장(長江) 입구에서 동쪽으로 160해리 떨어진 해상에서 파나마 선적 유조선인 'SANCHI'호가 홍콩 선적 화물선 'CF CRYSTAL'과 충돌해 화재가 발생했다.

사고 유조선은 이란 '브라이트' 해운사 소속으로 13만6000t의 응축유를 싣고 한국으로 이동 중이였다. 충돌에 따른 화재로 전소됐으며 유조선 선원 32명(이란 국적 30명, 방글라데시 국적 2명) 전원이 실종됐다.

중국 측 화물선 선원 21명(전원 중국 국적)은 당국의 신속한 대응으로 모두 구출됐으며 현재 실종자 수색이 진행 중이다.

중국 교통운수부는 해당 사고를 대형사고로 판단하고 즉각 해경 구조함 등을 파견해 실종자 수색과 기름 유출 등에 따른 오염 방지작업에 나섰다. 한국 해경도 해경선박 1척과 헬기 1대를 보내 중국해상구조센터와 협력해 구조작업을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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