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 잔액 5000억원 P2P시장, 올해 지속 성장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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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경조 기자
입력 2018-01-06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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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P2P시장의 성장세가 더욱 가팔라질 전망이다.

6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행정안정부 등에 따르면 지난해 6월 말 기준 P2P 대출 잔액은 497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6개월 전인 2016년 말 3106억원보다 60.3% 급증한 금액이다. 1년 전인 2016년 6월 969억원과 비교하면 5배가량 폭증했다.

P2P대출은 플랫폼을 통해 대출을 받으려는 사람과 돈을 빌려주는 사람이 연결되는 시스템이다. 이용자는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2016년 6월 말 기준 3062명에서 그해 12월 6632명으로, 지난해 6월에는 9191명으로 늘어났다.

P2P 연계 대부업자는 지난해 6월 말 기준 86개로, 1년 전인 2016년 6월 말(33개)보다 배 이상으로 증가했다.

이는 P2P대출이 은행 문턱이 버거운 신용등급 3~6등급의 중신용자들을 공략한 효과로 분석된다. 은행에서는 이들 중신용자들에게 보수적인 대출태도를 보이고 있고, 2금융권이나 대부업체는 연 20%대의 높은 금리를 요구하기 때문이다.

P2P대출 금리는 연 5~13% 수준이다.

올해부터는 P2P대출이 제도권으로 들어오는 만큼 시장이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금융위는 지난해 8월 말부터 P2P대출업체의 금융위 등록을 유도해왔다. 6개월의 유예기간을 거쳐 올해 3월부터는 금유위 등록이 의무화된다. 정부 차원의 관리를 받는 것이다.

금융당국은 P2P 등 대부업자들이 수익성에 치중한 나머지 과도한 대출을 권유하거나 소비자 피해 사례가 나오지 않도록 감독을 강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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