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 다시 커지는 균열음…김세연·이학재 등 탈당 가능성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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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종호 기자
입력 2018-01-05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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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이 국민의당과의 통합국면에서 이른바 통합파와 복당파로 나뉘면서 수 개월간 유지해온 단일 행보에 다시 금이 가는 모양새다.

당내 일부 인사들이 통합신당 합류냐 자유한국당 복당이냐를 놓고 고민에 빠진 가운데 이르면 다음주 안으로 향후 행보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5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세연·이학재 의원과 남경필 경기지사·원희룡 제주지사 등의 이탈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이날 남 지사는 평화방송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다음 주에는 통합의 길에 참여할지 말씀을 드리겠다”라며 “참여를 안 하게 된다면 당적 선택은 어떻게 할지 이후에 또 말씀드릴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한국당 복당설에 대해서도 “(김세연, 이학재 등)함께 의견을 나누고 있고 그분들도 다음 주 쫌에 본인의 입장을 밝히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이탈자를 최소화해 통합 신당을 꾸리려던 바른정당 지도부에는 비상이 걸렸다.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는 전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추가 탈당설과 관련해) 정확히 아는 바는 없지만, 최대한 설득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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