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주먹’ 마이크 타이슨, 캘리포니아 ‘대마초 농장’으로 제2의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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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교 기자
입력 2018-01-04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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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타이슨. [사진=AP·연합뉴스]

 

전설의 ‘핵주먹’ 마이크 타이슨이 마리화나(대마초) 사업가로 변신해 제2의 인생을 연다.

미국 USA투데이는 4일(한국시간) 타이슨이 미국 캘리포니아주 캘리포니아시티에 ‘타이슨 농장’을 건립 중이라고 보도했는데, 타이슨이 이 농장에서 재배하려는 품종은 대마초다.

캘리포니아주는 올해 1월 1일부터 기호용 대마초 판매를 허용했다. 미국 내 50개 주 가운데 콜로라도, 워싱턴, 오리건, 알래스카, 네바다주에 이어 6번째로 대마초 판매가 합법이다.

타이슨은 지난달 20일부터 로스앤젤레스에서 북쪽으로 약 177㎞ 떨어진 캘리포니아시티 인근 40에이커(약 16만㎡·4만8400평)의 땅을 사들였고, 이곳에 대마초 농장을 건립하고 있다. 이 농장에서는 대마초 재배 과정을 체험하며 대마초 재배 방법도 배울 수 있다. 또 대마초를 피우면서 캠핑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다.

과거 ‘마약 파문’을 일으킨 타이슨을 바라보는 시선은 곱지 않다. 타이슨은 2007년 마약 소지 혐의로 24시간 구금과 360시간 사회봉사활동 명령을 받는 등 수차례 마약 관련 사건으로 물의를 일으켰다.

하지만 타이슨은 “40에이커 중 절반인 20에이커는 대마초의 의료적인 효능을 연구하고 발전시키는 데 활용하겠다”며 공익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캘리포니아시티의 제니퍼 우드 시장도 ‘타이슨 농장’ 착공식에 참석해 지역 사회 일자리 창출을 도운 것에 대해 감사의 뜻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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