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GBC 사업 '어쩌나'…국방부 "전투비행 안전평가 협의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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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호 기자
입력 2018-01-03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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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서울시 제출한 건립 계획안, 지난달 수도권정비실무회의서 보류

현대차그룹이 서울 삼성동 구 한국전력 부지에 건립을 추진 중인 105층 규모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빌딩 조감도. [이미지=서울시 제공]


현대차그룹이 서울 삼성동 구 한국전력 부지에 추진 중인 105층 규모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건립 사업이 국방부가 협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힘에 따라 제동이 걸렸다.

3일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최근 서울시가 제출한 GBC 건립 계획이 지난달 22일 제6회 수도권정비실무위원회의에서 보류됐다.

수도권정비실무위원회는 국토부 장관 소속 심의기관으로 수도권의 토지이용에 큰 영향을 미치는 주요 사업 등의 적정성을 검토하는 기구다.

GBC 건립 계획이 보류된 이유는 국방부가 비행안전영향평가와 전파영향평가 등을 거칠지 협의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했기 때문이다.

국방부는 수도 서울이 국방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만큼, 105층짜리 GBC가 조성됐을 때 전투비행과 레이더 이용 등에 미치는 영향을 검토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GBC 건립 계획의 보류와 관련해 필요하다면 국방부와의 협의 절차를 거칠 것"이라며 "2월 내 재심의를 받으면 상반기 착공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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