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찬 KBO총재 “2020년까지 안정된 리그로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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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민 기자
입력 2018-01-03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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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찬 한국야구위원회(KBO) 신임 총재가 3일 오전 서울 강남구 캠코양재타워에서 열린 KBO 총재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정 총재는 2018년부터 3년 동안 한국 프로야구를 이끌게 된다. [연합뉴스]



정운찬 한국야구위원회(KBO) 신임 총재가 취임식에서 재임 3년간의 청사진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정 총재는 3일 서울 강남구 도곡동 야구회관 인근 캠코 양재타워에서 열린 KBO 총재 이·취임식에서 각오를 전했다. KBO 창설 후 처음으로 열린 총재 이·취임식에는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의원, 김응용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회장, 김인식 전 야구대표팀 감독, 선동열 현 야구대표팀 전임 감독을 비롯해 프로 10개 구단 사장, KBO 임직원들이 함께했다.

정 총재는 “프로야구가 40세, 불혹이 되는 2021년에 초점을 맞췄다. 2020년까지 3년간 KBO리그를 더는 흔들리지 않는 안정된 프로스포츠 리그로 만들어 2021년을 맞이하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정 총재는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 2002년 서울대 총장을 거쳐 2009년 9월부터 2010년 8월까지 국무총리를 지냈다. 이후 동반성장위원장도 역임했다. KBO는 지난해 11월 말 이사회를 열어 임기 만료로 떠나는 구본능 전 총재의 후임으로 정운찬 전 국무총리를 제22대 KBO 총재로 추천했다. KBO는 2017년 12월11일 정관 제10조(임원의 선출)에 따라 4분의3 이상의 찬성을 표시한 총회 서면 결의로 정 전 총리를 KBO 총재로 선출하고 이를 주무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에 보고했다.

취임식에서 정운찬 총재는 구체적인 목표들을 제시했다. 정 총재는 “올해에는 KBO 조직 정비와 역량 강화, 제도 개선, 클린 베이스볼의 구체적인 실현, 144경기 경쟁력 강화, 외국인 선수의 효율적 관리 방안을 찾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 총재는 “내년에는 중계권 가치 평가와 합리적으로 평가받는 계약에 초점을 맞춰 마케팅 수익 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2년차 과제를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정 총재는 “3년차인 2020년에는 메이저리그 성공의 바탕이 된 MLB닷컴과 같은 KBO닷컴을 만들어 한국프로야구 통합마케팅이 이른 시일 내 이뤄질 수 있도록 기초를 다지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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