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명탐정3' 김명민 "오달수와 친해지려 오픈카 데이트…새침한 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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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입력 2018-01-03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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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명민이 3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조선명탐정: 흡혈괴마의 비밀'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영화에 대한 소개를 말하고 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배우 김명민과 오달수가 서로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내비쳤다.

1월 3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위치한 CGV압구정점에서는 영화 ‘조선명탐정3’(감독 김석윤·제작 청년필름㈜·배급 ㈜쇼박스)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영화 ‘조선명탐정3’는 괴마의 출몰과 함께 시작된 연쇄 예고 살인 사건을 파헤치기 위해 명탐정 김민(김명민 분)과 서필(오달수 분), 기억을 잃은 괴력의 여인이 힘을 합쳐 사건을 파헤치는 코믹 수사극이다. 1, 2편 모두 뜨거운 사랑을 받았던 ‘조선명탐정’이 더욱 강력해진 이야기와 웃음을 가지고 돌아왔다.

극 중 조선 제일의 명탐정 김민 역을 맡은 김명민은 파트너 서필 역의 오달수에 관해 “치명적 매력의 소유자”라며, “(마음을) 줄 듯, 말 듯 안 준다”고 평했다.

이어 “표정에서 나오는 새침함과 다가갈수록 밀어내는 매력에 헤어 나올 수가 없다. 1편을 찍을 때 (오달수와) 친해지려고 별의 별 방법을 다썼다. 여자친구를 처음 만날 때 하는 걸 이 형과 다 해본 것 같다. 오픈카 타고 드라이브를 하며 친해지려고 노력했다”는 일화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에 오달수는 “추억이 새록새록 난다”며, “작업 때문에 바빠서 연락을 못하다가 또 몇 개월 쭉 보게 될 때가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가끔 ‘오늘은 양수리에서 장어구이가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는데 거짓말처럼 명민 씨가 전화 와서 ‘무조건 나오라’고 한다. 그러면 오픈카를 세워두고 날 기다린다. 양수리에 가는 거다. 이야기를 안했는데 그럴 때가 있다. 소울메이트 같다”고 거들어 웃음을 유발했다.

한편 새해 첫 코미디 사극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영화 ‘조선 명탐정3’는 2월 개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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