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WC "2018년 중국 A주 IPO 속도 둔화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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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정 기자
입력 2018-01-03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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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년 중국 A주 IPO 300~350건, 조달액 1800억~2000억 위안

  • 홍콩 증시, 세계 1위 IPO 시장 왕좌 탈환할 듯

[사진=신화통신]


지난해 탄력을 받았던 중국 증시 기업공개(IPO)가 2018년 새해에는 높아진 진입 문턱 등으로 다소 느려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하지만 중국 경기 회복, 증시 안정과 상승세를 따라 활기는 유지할 전망이다. 

글로벌 회계법인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는 2일(현지시간) '2017년 IPO시장 고찰 및 2018년 전망' 기자회견을 열고 이러한 예상을 내놨다고 매일경제신문(每日經濟新聞)이 이날 보도했다.

린이중(林怡仲) PWC 중국 본토·홍콩시장 총괄은 올해더 중국 A주 IPO가 활발하겠지만 신설된 발행심사위원회의 심사기준 강화 등으로 지난해에 비해 속도는 둔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발행심사위원회는 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회) 산하기관으로 IPO 심사업무를 전담하며 IPO 시장 규범화를 위해 지난해 10월 운영에 돌입했다.

PWC는 구체적으로 올해 중국 A주 IPO는 300~350건, 자금조달 규모는 1800억~2000억(약 29조5000억~32조8000억원) 사이를 예상했다.

이 중 상하이 메인보드 상장이 130~150건, 조달액은 1100억 위안, 평균 주가수익비율(PER)은 20~40배로 전망했다. 선전거래소 중소기업 전용 장외시장인 중소판과 벤처기업 중심의 창업판 IPO는 170~200건, 조달 규모는 700억~900억 위안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중소판 평균 PER은 20~40배, 창업판 평균 PER은 30~40배를 예상치로 제시했다.

신문은 전문가 발언을 인용해 당국이 '질적성장'과 '안정'을 강조하는 만큼 증시 등 자본시장도 관리·감독 강화를 통한 내실다지기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시장퇴출제도, 인수·합병(M&A) 등 제도가 개선되고 전방위적으로 상장사 경쟁력과 가치를 높일 예정이라는 설명이다.

이 밖에 PWC는 A주 IPO 속도가 둔화되면서 올해 홍콩증권거래소가 세계 1위 IPO 시장의 왕좌를 재탈환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홍콩 증시 메인보드에 80곳 기업이 상장하고 창업판(GEM) 신규 상장사도 70곳에 달할 전망이다. 총 조달액은 2000억~2500억 홍콩달러(약 27조2400억~34조원)로 예상했다. 지난해 홍콩 증시 IPO 조달규모는 전년 대비 34% 급감한 1282억 홍콩달러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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