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고속철 강국' 속도, 2025년 총 연장 3만8000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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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정 기자
입력 2018-01-03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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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철로총공사, 2018년 공작회의에서 구체적 목표 제시

  • 2020년 대도시 80% 고속철로 연결, 2035년 현대화 철도망 구축

[사진=바이두]


중국이 2018년 새해를 맞아 고속철 등 철도교통 강국 도약을 위한 구체적인 목표를 제시했다.

중국철로총공사(이하 총공사)가 2일 '2018년 공작(업무)회의' 중국 주요 도시를 철도로 촘촘하게 연결하고 2025년 고속철 운행 노선을 3만8000km까지 확대하겠다고 밝혔다고 온라인 뉴스매체 펑파이뉴스가 3일 보도했다.

이날 회의는 총공사 당서기인 루둥푸(陸東福) 총경리 주도로 열렸으며 지난해 철도사업 성과를 살피고 2018년을 전망하며 핵심사업을 점검하는 자리였다.

회의에서는 전국 철로 총연장 길이를 2017년 말 기준 12만7000㎞에서 2025년 17만5000km까지 늘리겠다는 야심찬 목표를 제시했다. 이 중 고속철을 기존의 2만5000km에서 무려 3만8000km로 확장하겠다고 밝혀 주목된다.

한 단계 더 나아가 2035년까지 현대화된 철도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철도를 이용한 국내외 소통과 연결이 원할하게 이뤄지도록 할 방침이다. 각 성(省)의 성도는 고속철로 연결해 이동시간을 줄이고 이를 통해 사회주의 현대화를 뒷받침할 막강한 철도운송 시스템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처럼 원대한 포부는 지난해 말 열린 중국 공산당 제19차 전국대표대회(당대회)에서 제시한 목표를 우선 실현한 뒤 이를 발판으로 이룰 예정이다.

루 총경리의 소개에 따르면 이번 19차 당대회에서 오는 2020년까지 전국 철로 총 연장길이를 15만km로 늘려 20만 인구 이상 도시를 연결한다는 단기적 목표를 제시했다. 이 중 고속철 선로는 3만km로 전국 80%의 대도시를 모두 이을 계획이다.

신문은 이미 중국 고속철 총연장 길이가 세계 고속철 노선의 66.3%에 육박하는 상황으로 단계적으로 목표를 실현한다면 세계 고속철 대국이자 강국으로 확실히 자리매길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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