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 삼각산에 산불,15시간만에 헬기로 불길잡아.한밤 중 정상서 발생 진화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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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효 기자
입력 2018-01-02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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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재 잔불 정리 중,임야100만㎡ 불 타

 2일 오전 부산 기장군 장안읍 삼각산(해발 469m)에서 산림청 헬기가 물을 뿌리고 있다. 산불은 지난 1일 오후 9시 46분 삼각산 정상 부근에서 시작돼 능선을 타고 계속 번지고 있다. 화재현장에는 소방대원, 기장군청 공무원 등 인력 800여 명과 소방차를 비롯한 장비 53대가 출동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지난 1일 오후 9시 46분 부산광역시 기장군 장안읍 덕선리 643 삼각산에서 발생한 산불은 2일 오후 1시 20분쯤에서야 겨우 큰 불길을 잡았다.

부산광역시 기장소방서에 따르면 2일 오후 1시 20분 기준으로 부산 기장군 삼각산에서 발생한 산불은 큰 불길이 잡혀 현재 잔불 정리를 하고 있다.

부산 기장군 삼각산에서 발생한 산불은 1일 오후 9시 46쯤 이를 인지한 장안사 관계자가 119로 신고해 신고가 접수됐다.

즉시 소방관들이 출동했지만 어두운 밤이었고 산 정상까지 가는 데 시간이 걸려 1일 오후 11시 10분에서야 화재 진압을 위한 진입로를 확보했다. 그러나 산 정상까지 거리가 멀고지형도 험해 소방호스를 펼쳐 불을 끌 수 없었다.

부산 기장군 삼각산에서 발생한 산불 진화 작업은 2일 오전 7시쯤 소방헬기 5대를 시작으로 산림청 헬기 6대, 민간 위탁 헬기 2대 등 모두 13대가 차례로 화재 현장에 투입될 때까지 사실상 이뤄지지 못했다.

이에 따라 부산 기장군 삼각산에서 발생한 산불로 임야 100만㎡(약 30만 평)가 불에 탄 것으로 추정된다.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은 소방당국은 화재 원인을 밝히기 위해 최초 발화지점과 화재 신고자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화재현장 주변에 폐쇄회로(CC) TV가 없어 어려움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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