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해외여행객 사상 최대...2400만명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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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희강 기자
입력 2017-12-31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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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해외여행을 떠난 국민이 사상 최대 규모인 2400만명을 돌파했다. 이에 연간 관광수지 적자는 120억 달러로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31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 11월까지 출국 내국인은 2409만1505명으로 2016년 대비 18.2% 증가했다.

지난 11월까지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은 1220만1690명으로 2016년보다 23.3% 감소했다. 즉, 출국 내국인이 입국 외국인의 1.97배에 달하는 셈이다.

관련 업계는 원화 강세와 엔화 약세로 일본 여행객이 증가해 전체 해외 여행객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반면 입국 해외 관광객은 크게 감소했는데, 이는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한반도 배치에 대한 중국의 한한령 보복으로 중국인 관광객(유커)의 발길이 줄어든 영향이 컸다.

실제 11월까지 입국한 중국인 관광객은 383만6879명으로 2016년보다 49.1% 감소했다. 2016년 연간 전체 방한 외국인이 1724만1823명이라는 점을 감안했을 때 발길이 뚝 끊긴 것이다.

이에 따라 지난 1월부터 10월까지 관광수지 적자는 111억480만 달러로 2016년보다 112.7% 늘어났다. 이는 역대 1∼10월 기준으로 사상 최대 규모 적자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2017년 관광수지 적자가 120억 달러로 사상 최고기록을 경신할 것 같다"며 "이런 상태로 계속 가서는 감당하기 힘들어진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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