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이슈] “칭찬해~” 채수빈-정소민-류화영, 2017년 ‘열일’한 여배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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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름 기자
입력 2017-12-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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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채수빈 [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다양한 장르와 매력의 드라마들이 쏟아졌던 2017년 안방극장. 그 중에서도 드라마의 꽃이라 할 수 있는 여자주인공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은 클 수밖에 없다.

올해 많은 여배우들이 여러 작품에서 다채로운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잡는데 성공한 가운데, 올해 열일한 여배우들이 있다. 바로 채수빈, 정소민, 류화영이 그 주인공이다. 이 여배우 트로이카는 ‘주연’ 타이틀을 달고 올해 방송된 드라마에 출연해 큰 사랑을 받았다.

가장 ‘열일’한 배우는 바로 ‘대세’ 채수빈이다. 그는 올해 사극을 시작으로 청춘, 로맨틱 코미디까지 장르 불문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며 ‘대세 배우’로 성장했다.

먼저 그는 지난 1월 MBC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으로 시작해 현재 방송중인 MBC ‘로봇이 아니야’까지. 올해만 네 편의 드라마에 주연으로 출연했다.

당시 평균 10%대 초중반대를 기록하는 시청률로 큰 사랑을 받았던 ‘역적’에서 채수빈은 홍길동(윤균상 분)의 연인이자 조선 시대 여자로 태어난 숙명을 담담하게 받아들이며 살던 가령 역을 맡아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이며 호평을 얻었다.

그는 ‘20대 여배우 기근 현상’이라는 우려 속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냈다. 긴 호흡이었던 ‘역적’을 통해 지난해 출연했던 KBS2 ‘구르미 그린 달빛’ 이후 연달아 사극을 선택하며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다.

‘역적’으로 연기력을 입증한 채수빈은 8월 방송된 KBS 드라마 ‘최강 배달꾼’을 통해 또 다른 면모를 드러냈다. 그는 ‘최강 배달꾼’에서 헬조선 탈출을 꿈꾸는 불만가득 미녀 배달부 이단아 역을 맡아 배우 고경표와 로맨틱 코미디를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역적’에서 보여줬던 모습과는 또 다른 매력이었다. 연이어 채수빈은 사극과 주말드라마 주연에 단막극까지 출연했다. KBS 드라마 스페셜 ‘우리가 계절이라면’에서 윤해림 역으로 10대의 캐릭터를 소화한 그는 올해 떠오르는 라이징 스타로 각광받은 배우 장동윤과 B1A4 멤버 겸 배우 진영과 청춘물을 완벽히 소화해냈다.

채수빈의 활약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그는 현재 방송중인 MBC 수목드라마 ‘로봇이 아니야’에서 다시 한 번 주연 자리를 꿰찼다. 이번 드라마에서 채수빈은 극중 조지아 역할을 맡으며 로봇과 인간, 1인 2역을 소화하며 또 다시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며 로맨틱 코미디를 연기하고 있다.

특히 채수빈은 사극을 시작으로 주말드라마, 단막극, 미니시리즈 등 모두 섭렵한 배우로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종영한 tvN 월화드라마 '이번생은 처음이라'에서 윤지호 역을 열연한 배우 정소민이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진행한 아주경제와의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정소민도 채수빈에 이어 올해 열일한 배우로 등극했다. 올해만 세 작품에 출연한 정소민은 이제 ‘로코퀸’이라는 수식어가 어색하지 않을 정도로 급속도로 성장중이다.

그는 지난해 말부터 올해 1월까지 이어진 KBS 드라마 ‘마음의 소리’를 시작으로 최근 큰 사랑을 받으며 종영한 tvN ‘이번 생은 처음이라’까지 세 편의 드라마에서 여주인공으로 활약했다.

‘마음의 소리’에서 극중 조석(이광수 분)의 여자친구 애봉이 역할에 캐스팅 된 그는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하며 ‘내숭 0%’의 코믹 연기를 선보였다. 예뻐보이고 싶은 여배우의 욕심은 잠시 내려놓고 극중 캐릭터에 완벽하게 몰입한 정소민의 연기는 많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연기 변신에 성공했다.

‘마음의 소리’가 끝난 뒤 곧바로 그는 KBS2 주말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에 합류하며 쉬지 않았다. 6개월동안 52부작이라는 긴 호흡의 드라마에서 변미영 역으로 출연해 배우 이준과이 로맨스 연기를 펼치며 사랑받았다.

‘마음의 소리’에서 보여줬던 ‘병맛 코믹 로맨스’와는 또 다른 가족 코믹극으로따뜻한 공감과 훈훈한 가족애를 선사하며 시청자들에게 호평을 이끌어냈다.

긴 호흡의 주말 드라마를 무사히 끝낸 정소민의 열일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곧바로 tvN 드라마 ‘이번 생은 처음이라’에 윤지호 역으로 여주인공에 캐스팅 됐기 때문이다. 체력적으로 지쳐있었던 그에게 ‘이번 생은 처음이라’는 놓칠 수 없는 드라마였다.

그는 ‘이번 생은 처음이라’에서 집 있는 달팽이가 세상에서 제일 부러운 ‘홈리스’ 윤지호 역을 연기했다. 특히 극중 캐릭터와 많은 부분이 닮아있다는 정소민은 캐릭터를 섬세하게 그려냈으며, 배우 이민기와 코믹한 로맨스를 완벽하게 소화해내 극의 인기를 견인했다는 평가를 얻어냈다.
 

류화영 [사진=KBS 제공]


정소민과 ‘아버지가 이상해’에 함께 출연했던 배우 류화영도 올해 ‘열일’ 여배우에 이름을 올렸다. 류화영은 올해 초 웹드라마 ‘손의 흔적’으로 도움닫기를 시작해 KBS2 주말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에서 변라영 역을 맡으며 연기 내공을 쌓아올렸다.

극중 천방지축 무개념 막내딸 변라영 역을 맡았던 류화영은 드라마가 진행될수록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성숙한 모습을 선보였다. 주말드라마의 긴 레이스를 무사히 끝낸 류화영은 쉬지 않았다. 곧바로, KBS 미니시리즈 ‘매드독’ 촬영에 돌입했다.

‘아버지가 이상해’에서 보여줬던 모습과는 또 다른 매력의 장하리 역할을 맡았다.

‘매드독’에서 류화영은 별칭 장선수. 전직 국가대표 체조선수이자 전 태양생명 보험조사팀 대리로 쿨하고 똑똑하며 일희일비 따윈 하지 않는 똑부러지는 캐릭터를 연기했다. 특히 극중 김민준을 연기한 ‘대세 남배우’ 우도환과의 러브라인은 시청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기도 했다.

채수빈과 정소민, 류화영은 데뷔 후 올해 최고로 바쁜 한 해를 보냈다. 젊은 여배우가 부족하다는 드라마, 방송계의 우려의 목소리에도 톡톡히 제몫을 해내고 있는 이 세 여배우들이 내년에는 어떤 활약으로 대중들과 관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게 될지 모두가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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