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이 가장 많이 먹는 과일 ‘감귤’…비만 억제에도 탁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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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상철 기자
입력 2017-12-26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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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루 3~4개 먹어도 비타민C 권장량 섭취

  • 비만억제‧항당뇨 등 효과도 입증돼

1인당 연간소비량이 가장 많은 과일인 감귤은 비타민C‧플라보노이드 성분이 많이 함유돼 있다. 비만억제와 항당뇨 등의 효과도 과학적으로 밝혀져 대표적인 겨울 건강지킴이다.

26일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 1인당 연간 감귤 소비량은 12.4㎏으로 사과(11.2㎏)보다 높다. 포도(5.8㎏), 배(4.1㎏) 등보다 더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감귤은 하루에 3~4개만 먹어도 비타민C 일일권장량을 채울 수 있다.

또 국내 감귤은 항산화‧항비만‧항함 등의 효과가 있는 기능성 물질인 플라보노이드가 수입 오렌지보다 2배 이상 많다.

비만억제‧항당뇨‧인지능 개선 효과도 과학적으로 밝혀졌다. 감귤 음료를 2달간 먹은 고도비만 중학생 30명의 체지방률은 3%, 총콜레스테롤 10%, 체질량 지수 1.5% 감소했다.

감귤 과육‧껍질을 이용해 만든 음료를 섭취한 동물실험 결과, 복부지방이 59%나 감소했다. 감귤추출물을 이용한 항당뇨 실험에서는 체중이 10%, 공복혈당이 28% 줄어든 연구결과도 있다.

박경진 농촌진흥청 감귤연구소 농업연구사는 “감귤은 생과로 먹어도 좋고 기능성 식‧의약 소재로 활용 가치가 무궁무진하다”라며 “기능성분의 활용 연구를 꾸준히 추진해 감귤산업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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