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 '지역재생과 문화콘텐츠의 역할' 학술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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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이채열 기자
입력 2017-12-26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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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역 문화자원 재정리ㆍ콘텐츠화…지역 재생의 실천 전략 정립ㆍ점검

지난 22일, 23일 이틀동안 하동군 평사리문학관에서 한국지역문화콘텐츠학회 동계학술대회가 열렸다.[사진=국립 경상대학교 제공]


국립 경상대학교의 '2016 인문학 국책사업 경상대학교 사업단'과 '한국지역문화콘텐츠학회'는 지난 22~23일 이틀간 하동군 평사리문학관 세미나실에서 '지역재생과 문화콘텐츠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공동 동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한국지역문화콘텐츠학회 이영석 회장은 "지역은 지역으로 거듭나야 한다. 서울의 잣대는 서울 지역을 재단하는 데 필요한 잣대이다. 지방 지역을 재단하는 데에는 지방의 잣대가 필요하다. 이를 위한 지역 재생이 필요하다. 지역의 역사와 삶을 포괄하는 지역문화를 다시 조망하고 정리해 지역의 고유한 잣대를 마련하고, 그에 맞는 새로운 지역의 현재와 미래를 그려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한국지역문화콘텐츠학회는 이러한 지역재생에 필요한 작업을 점검하고, 그 성과물의 가능성을 살펴보고자 2017년 겨울 학술대회의 주제를 '지역재생과 문화콘텐츠의 역할'로 정했다"고 밝히고 "이번 학회가 지역의 문화적 정체성 재구축에 대해 진지하게 성찰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 특히 지역의 문화 자원을 재정리하고 이를 콘텐츠화함으로써 지역 재생의 구체적인 실천 전략을 정립, 점검해 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첫날 학술대회에서는 지역재생과 문화콘텐츠 전문가 4명의 기조강연이 있었다. 영남대학교 박승희 교수는 '근대의 시공간, 그리고 생활 스토리', 장후은 경상대학교 학술연구교수는 '문화공간 조성을 활용한 일본의 도시재생 전략', 임선애 대구가톨릭대 교수는 '이야기 고전들의 스토리텔링 수업 모델 연구', 문찬인 하동향토사연구회장은 '하동의 유학사와 지역 개발 실태'에 대해 각각 강연했다.

주제발표 시간에는 김사숙 MBC컨벤션-진주 대표가 '한ㆍ중ㆍ일 가곡의 분석적 고찰과 문화교류 활성화 방안'에 대한 발표와 이정훈 통영국제음악당 조명감독이 '뉴미디어 기술 활용을 통한 공연콘텐츠의 미래 전망 연구'에 대한 주제로 발표를 이어갔다.

이튿날 행사에서는 경상대학교 이영석(독어독문학과), 강인숙(민속무용학과) 교수가 '증강인문학과 신화'에 대해, 김겸섭(독어독문학과), 장만호(국어국문학과) 교수가 '놀이치료의 쟁점과 과제'에 대해, 양난미(심리학과) 교수가 '청소년과 인문학'이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한편, '2016 인문학국책사업 경상대학교 사업단'은 지난해 이 사업에 선정된 이후 청소년 심리와 자살충동 억제 프로그램 개발, 무용이론을 접목한 인문융합형 예술체험프로그램 개발, 문학작품이 청소년 인성에 미치는 영향 연구, 인문융합형 교육프로그램 개발 등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지역문화콘텐츠학회'는 지역문화의 특수성과 보편성에 대한 이해를 도모하고 제학문의 연구를 위한 다양한 성찰을 통하여 지역문화콘텐츠 활성화의 허브가 되기 위해 지난 6월 창립된 학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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