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회 『East Asian Economic Review (EAER)』 우수논문상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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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흥서 기자
입력 2017-12-26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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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제17회 『EAER』 우수논문상에 “Trade, Trade Finance, and Global Liquidity in Asia: Markov-Switching FAVAR Approach 선정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원장: 현정택)은 지난 22일 제17회 『East Asian Economic Review (EAER)』 우수논문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우수논문상으로 선정된 논문은 양두용 경희대학교 교수 외 2인(Douglas Brooks 아시아개발은행(ADB) 이코노미스트와 Elvira Kurmanalieva 유라시아개발은행(EDB) 컨설턴트)이 공저한 “Trade, Trade Finance, and Global Liquidity in Asia: Markov-Switching FAVAR Approach(아시아 국가를 중심으로 한 무역, 무역금융 그리고 글로벌 유동성의 관계: 국면전환-요인활용 다변수 자기회귀 모형(MS-FAVAR) 접근방식을 이용)”이다.

(왼쪽부터) 현정택 KIEP 원장, 양두용 경희대학교 교수, 정철 KIEP 무역통상본부장[사진=KIEP]


심사위원회는 학문적 기여도, 주제의 참신성, 논리전개의 명확성, 정책적 시사점 등의 판정기준에 따라 총 16편의 심사대상 논문을 면밀히 검토한 끝에 우수논문을 선정하였다. 수상논문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세계무역이 급감한 원인을 분석했다. FAVAR 방법론을 이용하여 분석한 결과, 무역과 무역금융의 관계가 무역이 급감한 중요한 이유라는 점을 밝혀내었다.

기존 문헌에 의하면 선진국에서의 수요구조 변화(내구재 소비, 투자비중의 감소, 서비스 비중의 증가, 자동화)와 글로벌 가치사슬(GVC)의 감소(중국의 내수 비중 증가 포함)가 무역 붕괴(collapse)를 초래했다는 것으로, 이는 국제무역학자와 거시경제학자 사이에서 가장 설득력 있는 주장이었다. 그러나 이러한 장기적 구조 관련 설명은 2009년 이후 세계교역량이 신속하게 회복한 현상과 다소 거리감이 있었다.

EAER 우수논문상을 수상한 논문은 기존연구가 설명하지 못한 공백을 메우고 논리적 연결고리를 찾는 데 공헌하고 있다. 논문에서 밝혀낸 무역과 무역금융의 관계의 중요성에 대한 분석 결과는 세계무역이 새로운 균형을 찾아가는 과정과 더불어 우리나라의 미래 성장 추이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평가된다. 또한 이와 같은 맥락에서 각국 정부의 수출신용보증제도에 대해서도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하고 있다.

『EAER』은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이 발간하는 계간 저널(ESCI, 美경제학회 및 한국연구재단 등재지)이다. 우리나라 대외경제정책의 이론적 기반을 다지기 위해 연간 우수논문을 선정하여 격려금을 지급하는 등 학술지원을 하고 있다.

◆역대『EAER』우수논문상 수상작 및 수상논문 목록(제1~1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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