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마감] 상하이 0.50%↓, 창업판 1.32% 급락, 반등은 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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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정 기자
입력 2017-12-25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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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전성분 0.80% 하락...춘제랠리에 기대감, 언제 시작할까

성탄절인 25일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0.50% 하락 마감했다. [사진=중국신문사]


지난주 중앙경제공작회의 폐막 효과로 21일 반짝 상승하며 3300선을 회복했던 중국 증시가 22일에 이어 크리스마스인 25일에도 하락세를 이어갔다.

25일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6.60포인트(0.50%) 하락한 3280.46으로, 선전성분지수는 88.65포인트(0.80%) 급락한 11005.50으로 장을 마감했다.

창업판 지수는 무려 23.53포인트(1.32%) 쭉 미끌어지며 1755.81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상하이종합과 선전성분 거래량은 1772억9400만 위안, 2039억5000만 위안을 기록했다. 창업판 거래량은 539억9400만 위안으로 집계됐다.

대외적으로 미국의 대대적인 법인세 감세, 비트코인 급락 등 각종 이슈가 혼재한 상태에다 상승모멘텀 부재, 연말 관망세 등의 영향으로 내리막길을 걸었다. 통화 긴축 우려도 하락세에 힘을 더했다. 

업종별로는 상장 1년 미만 미배당 종목인 차신주 주가가 1.84% 급등했다. 도자·세라믹 주가도 1.14%, 연말·연초 성수기를 맞은 주류업종 주가가 0.42% 올랐다. 부동산도 0.02% 강보합을 보였다.

방직기계 업종은 3.51% 폭락했다. 항공기 제조(-3.28%), 오토바이(-2.70%), 인쇄·포장(-2.63%0, 석유(-2.44%), 전자부품(-2.29%), 물자·대외무역(-2.13%), 환경보호(-2.13%), 수도·가스공급(-1.97%), 전자정보(-1.94%) 등도 급락했다.

2017년 안정 속 점진적 상승세를 보이던 중국 증시는 연말 들어 조정 국면을 보이며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시장은 경기 안정, 펀더멘털 개선, 시장 개혁개방 등을 이유로 여전히 내년 '느린소(점진적 상승)'장을 점치는 분위기다. 이와 함께 중국 증시 '반등' 시점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시장에서는 '춘제(春節, 음력설)랠리'에 기대감을 거는 분위기다. 광저우완룽(廣州萬隆)증권은 시기와 상승폭은 다르지만 지난 2012년 이후 춘제랠리는 항상 있었다며 반등이 머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2012년 1월 6일~3월 13일 사이 상하이종합지수는 14.3%, 2013년 12월 4일~2월 8일은 24.1%, 2014년 1월 20일~2월 20일은 6.7%, 2015년 2월 9일~3월 5일은 5.61%, 서킷브레이커 발동 등 연초 주가가 폭락한 2016년에는 폭락 이후인 1월 29일~4월 14일 사이에 16.1% 상승했다. 올해는 1월 17일~3월 24일까지 5.35%가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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