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유기 방송사고,10분넘게 두차례 타프로 예고편 내보내..와이어 노출“추후 다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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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효 기자
입력 2017-12-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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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후반작업 지연돼 방송송출 원활하지 않았다”

[사진 출처: tvN '화유기' 동영상 캡처]

24일 tvN 화유기 방송 도중 최악의 방송사고가 발생했다.

tvN은 이날 오후 9시 40분쯤 '화유기' 2회를 방송하던 중 ‘60초 후 계속됩니다’라는 자막과 함께 1분짜리 중간광고를 했다. 그러나 1분이 지난 후에도 '화유기'를 방송하지 않고 자사 프로그램 예고편들만 10분 넘게 연이어 내보내는 방송사고를 저질렀다.

tvN은 방송사고 후 '화유기' 방송이 재개되자 ‘잠시 방송 상태가 고르지 못했습니다. 시청자의 양해 부탁드립니다’라는 자막으로 안내했지만 이후 또 다시 10∼15분 동안 '윤식당2' '마더' 등 tvN 프로그램 예고편을 수차례 반복해서 내보내는 방송사고를 또 저질렀다.

이후 10시 35분쯤 화유기 본방송이 재개됐지만 ‘화유기는 방송사 내부 사정으로 종료합니다. 정규방송이 재개될 예정이오니 시청자 여러분의 많은 양해 부탁드립니다’라는 자막을 수 차례 띄우고 10시 41분 갑자기 방송을 중단했다.

이날 '화유기'에선 삼장 진선미(오연서)가 우마왕(차승원)을 만나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무대를 펼치는 내용이 전개됐는데 이때 진선미를 노리는 악귀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그런데 굵은 와이어 줄이 그대로 드러났다. 제대로 CG처리가 완벽하게 되지 않은 채 방송되는 방송사고도 발생한 것.

tvN은 이 날 화유기 방송사고에 대한 공식입장에서 “24일(일) 밤 방송된 tvN ‘화유기’ 2화가 후반 작업이 지연돼 방송송출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았습니다”라며 “시청에 불편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 드리며, 향후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제작에 더욱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24일(일) 입고 지연으로 방송되지 못한 ‘화유기’ 2화 완성본은 추후 다시 방송할 계획입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화유기’ 제작진은 요괴라는 특수한 느낌을 표현하기 위해 많은 준비를 하면서, 완성도 높은 드라마를 선보이고자 촬영은 물론 마지막 편집의 디테일까지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짧은 시간 안에 완성도를 높이고자 노력하였지만 제작진의 열정과 욕심이 본의 아니게 방송사고라는 큰 실수로 이어졌습니다. 오늘의 실수를 거울 삼아 더욱 좋은 방송으로 보답하겠습니다”라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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