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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엿 먹으면 합격이라는데 엿 먹어라는 왜 '나쁜 말'이 됐나

윤경진 기자입력 : 2017-12-27 08:10수정 : 2017-12-27 08:10
합격엿은 언제부터 줬을까?···엿에 관한 궁금증 다 모엿

[이미지=윤경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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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엿을 주면 합격할까? 엿 멋어라는 뭔말인데 기분 나쁨?

우리는 왜 엿을 선물했을까요?
합격기원 엿 선물은 생각보다 전통이 깊습니다.
조선시대 왕은 공부하기 전 엿을 먹었습니다. 과거를 앞둔 유생도 시험 보기 전 엿을 먹었습니다.

국립국어원은 합격엿 선물을 붙었다 떨어지는 엿의 성질을 합격 여부에 비유한 것에서 유래됐다고 이야기합니다.

합격엿 선물에는 과학적 이유도 존재합니다. 시험을 보는 수험생은 뇌를 활발히 사용해야 합니다. 뇌를 움직이는 유일한 영양소는 포도당으로 당분이 없으면 뇌는 활발히 움직일 수 없습니다.

엿의 주성분인 엿당은 포도당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엿을 먹으면 포도당이 뇌로 공급돼 뇌가 활발히 움직입니다.

쉽게 소화되고 빠르게 당분을 공급하는 엿은 수험생 필수 간식인 셈이죠.

이렇게 훌륭한 간식 엿에서 왜 '엿 먹어라'는 비속어가 탄생했을까요?
재미있게도 수험생과 관련 있습니다.

일명 '무즙파동'입니다.

1964년 서울 중학교 입시 시험 자연과목에 엿 만들기 문제가 객관식으로 출제됐습니다. 보기로 디아스타아제, 꿀, 녹말, 무즙이 제시됐습니다.

출제측이 원하는 정답은 디아스타아제! 무즙을 선택한 학생은 오답 처리됐습니다. 하지만!! 무즙에도 디아스타아제가 들어있었습니다.

이에 뿔난 학부모들은 무즙으로 엿을 만들어 서울시교육청 앞에 던졌습니다.
"엿 먹어라!"라는 구호는 덤이었죠. 결국 무즙도 정답 처리됐습니다.

낙방 소식을 듣던 학생들은 원하는 학교에 입학할 수 있었습니다. 합격엿과 '엿 먹어라'는 말에 이런 사실이 숨어있었다니 놀랍지 않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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