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시아스 칸타타,오페라·뮤지컬·합창’을 한 무대에서…크리스마스 최고의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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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흥서 기자
입력 2017-12-21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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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1일부터 3일간 여의도 KBS홀에서 국내 투어 마지막 공연

사람들의 마음을 울리는 특별한 감동이 있는 음악을 하는 ‘그라시아스합창단’의 2017년 크리스마스 칸타타 공연이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선보인다.

음악으로 세상의 모든 이들과 따뜻한 감동을 나누기 위해 전 세계를 종횡무진 하는 합창단은 매년 연말 크리스마스의 진정한 의미를 담은 공연 ‘크리스마스 칸타타’로 국내 주요 도시에 기쁨을 배달하고 있다.

합창단의 <크리스마스 칸타타>는 올해 10월 한 달간 북미대륙 25개 도시에서 27회 공연을 실시해 13만 시민들이 관람했으며 기립박수와 환로를 받았다. 이어 11월 18일부터는 국내 주요도시 22개곳을 순회하며 미국에서 열기를 이어갔으며, 마지막 공연지인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수도권 시민들을 만날 예정이다.

이야기풍 가사를 바탕으로 한 여러 악장의 성악곡을 가리키는 ‘칸타타(Cantata)’는 독창·중창·합창 등으로 구성됐다. 그라시아스합창단의 칸타타 공연은 2천 년 전 로마의 압제를 당하던 유대땅 베들레헴을 배경으로 막을 연다.

1막은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주제로 한 오페라, 2막은 말썽장이 안나의 이야기로 물질만능주의 사회에 살며 각박해진 사람들의 마음처럼 꼬마 숙녀 ‘안나’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뮤지컬이다.
이를 통해 우리가 잊고 지냈던 소중한 사람들의 사랑을 깨닫게 된다. 칸타타의 클라이맥스 3막은 그라시아스 합창의 진면목을 볼 수 있는 무대로 헨델의 오라토리오 <메시아> 중 ‘For Unto Us a Child is Born’, ‘Glory to God in the Highest’, ‘Hallelujah’ 등 명곡을 그라시아스 합창단만의 투명하고 또렷한 음으로 감상할 수 있는 기회다.

3막 합창 헨델의 오라토리오[사진=그라시아스합창단 ]


2시간동안 인터미션 없이 진행되는 칸타타는 빛이 어두움을 이기듯이 삶 속에 들이닥치는 슬픔, 근심, 두려움, 불안감을 떨쳐버리고 기쁨, 행복, 소망을 마음에 담을 수 있게 해주고 있다.

합창단은 현재 국내외에서 청소년들에게 음악을 교육하는 후학양성에도 힘쓰고 있으며, 작곡가의 마음을 더듬어 한 곡 한 곡에 담긴 의미를 청중들에게 그대로 전달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음악적인 노력은 물론 이웃들의 상처를 위로하기 위해 합창단은 문화예술 소외계층, 사회적 관심이 필요한 사람들을 위해 매년 아이티, 아프리카의 오지, 미국, 유럽 등 전 세계 약 20여 개국에서 공연을 하고 있다. 이번 국내 도시의 칸타타 순회공연 수익금은 이를 위해 쓰인다.

그라시아스합창단 관계자는 “서울시민 여러분들이 이번 칸타타를 보는 동안 마음에 쌓인 근심, 두려움, 염려 다 씻어내고 기쁨으로 채우고 돌아가 행복한 연말연시를 맞이하길 바란다”며 “지구촌 곳곳에 있는 사람들의 마음이 기쁨으로 가득차서 근심이나 슬픔이 자리 잡을 수 없는 행복한 삶이 되도록 그라시아스는 더 깊고 깨끗한 음악으로 다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2000년에 창단된 그라시아스합창단은 2014 이탈리아 ‘리바델가르다 국제합창대회’에서 대상, 스위스 ‘몽트뢰 국제합창제’에서 1등상, 2015 독일 ‘마르크트오버도르프 국제합창제’에서 최고상(혼성 1등상) 및 특별상 수상한 세계적인 합창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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