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번 클릭으로 송금...간편송금 시장 1년만에 21배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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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애신 기자
입력 2017-12-20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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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마트폰으로 토스·네이버페이 등 통해 송금

  • 작년 1분기 대비 건수 15.6배, 금액 21배 증가

[자료= 한국은행 제공]

클릭 몇 번 만으로 간단하게 결제할 수 있는 전자지급서비스 이용이 늘고 있다. 특히, 토스·네이버페이 등을 통한 간편송금 시장의 성장이 두드러진다.

한국은행은 20일 발표한 '2017년 3분기중 전자지급서비스 이용 현황'에 따르면 3분기 전자지급서비스 이용은 하루 평균 2352만건, 총 4854억원으로 전분기에 비해 각각 6.3%, 10.0% 증가했다.

전자지급서비스는 전자지급결제대행(PG), 결제대금예치, 선불전자지급수단 등 전자상거래 과정에서 구매자와 판매자 간 간편하고 안전하게 대금의 지급·수취를 할 수 있도록 한 서비스다.

온라인쇼핑이 일반화된 가운데 간편송금이 확산되며 PG와 선불전자지급수단을 중심으로 이용실적이 증가했다.

특히 간편송금 서비스 성장이 가파르다. 3분기 간편송금 서비스는 하루 평균 98만건 이뤄졌다. 전분기에 비해 66.6% 늘어난 규모다. 이용금액은 48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74.0% 급증했다. 모바일을 통한 소액송금이 확산된 데 따른다.

한은은 "스마트폰에서 계좌이체 등의 방법으로 충전한 선불금을 전화번호·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활용해 송금하는 간편송금서비스의 성장세가 지속됐다"고 분석했다.

토스와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뱅크월렛, 위비모바일페이 등이 대표적인 간편송금 업체다.

간편송금 서비스 이용건수는 전분기 대비 증가폭이 다소 둔화했으나 여전히 높은 증가세를 유지하면서 전년동기대비 6.6배, 간편송금 통계 편제를 시작한 지난해 1분기 대비 15.6배 확대됐다. 이용금액의 경우 전분기에 이어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이면서 전년동기 대비 6.1배, 지난해 1분기 대비 21.0배 늘었다.

아울러 지급카드 정보 등을 모바일기기에 미리 저장해 두고 거래시 비밀번호 입력, 단말기 접촉 등으로 결제하는 간편결제서비스는 하루 평균 243만건, 총 762억원의 거래가 이뤄졌다. 전분기 대비 이용건수는 30.1%, 이용금액은 34.5% 증가했다. 온·오프라인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유통·제조업 기반 업체가 증가세를 주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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