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외여행상품 정보제공 표준화 사업 ‘순항중’…참여업체 이행률 96%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기수정 기자
입력 2017-12-20 10:58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한국관광공사·한국소비자원한국여행업협회,국외여행상품 정보제공 표준안 이행률 조사

 

국외여행상품 정보제공 표준화 사업에 참여하는 여행업체의 96.2%가 표준안을 제대로 이행 중인 것으로 나탔다.

한국관광공사와 한국소비자원, 한국여행업협회는 ‘국외여행상품 정보제공 표준안(이하 표준안)’ 사업에 참여 중인 총 17개 여행업체 중 14개를 대상으로 12월 출발하는 국외여행 패키지상품을 대상으로 주요 표준안 내용(50개 항목)에 대한 이행률을 조사했다. 3개 여행사는 패키지상품을 판매하지 않아 이번 조사에서 제외됐다.

표준안 사업은 국외여행상품을 구매하는 소비자 권익 향상을 위해 지난 2014년 7월부터 추진해오고 있는 것으로, 상품가격, 계약 취소, 숙박, 선택관광, 쇼핑 등 국외여행상품의 핵심정보를 명확하게 표시해 소비자에게 제공하자는 데 그 목적을 둔다.

참여 여행사에게는 한국관광공사 등 3개 기관이 인정하는 표준안 참여 마크를 부여해 공신력을 확보토록 하는 것을 내용으로 한다.

여행지 15곳의 여행상품의 정보제공 표준안 이행 실태를 조사한 결과 14개 참여 여행업체들의 평균 이행률은 96.2%로 나타났다. 이중 레드캡투어는 이행률 99.9%로, 가장 높은 이행률을 기록했다.

반면 종합여행사 중 정보제공 표준안 사업에  참여하지 않는 여행사 네 곳의 이행률을 조사한 결과 평균 이행률은 70.3%에 그쳐 참여 여행사들과 뚜렷한 대조를 보였다.

참여 여행사 여행상품을 여행지별로 보면 각기 큰 차이는 없으나, 일본 여행상품의 표준안 이행률이 97.3%로 가장 높은 반면 미주 여행상품은 93.7%로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정보제공 표준안 이행실적은 1단계(패키지상품)에서 우수한 결과로 나타났으나 국외여행상품은 항공, 숙박, 음식, 쇼핑 등의 서비스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만큼 소비자 피해 예방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관광공사를 비롯해 조사 기관은 국외여행상품의 현지 서비스 운영 실태조사 등을 통해 정보제공 수준을 한층 더 강화하고 최근 증가하고 있는 변형된 여행상품(예. 에어텔 등)에 대해서도 정보제공 표준안 사업을 확대(2단계)할 필요가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한국관광공사와 한국소비자원 및 한국여행업협회는 국외여행상품에 대한 소비자 권익을 향상시키는 것이 정보제공 표준안 사업의 궁극적 취지라고 전제하고 이후에도 국외여행상품 정보제공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공동사업을 한층 더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병희 한국관광공사 국민해외여행팀장은 “여행업계의 투명하고 정확한 정보제공이 소비자의 해외여행 상품에 대한 만족과 신뢰도를 향상시켜 업계의 시장 확대와 수익 강화 등 선순환 효과를 높일 것"이라며 "이는 국외여행 시장의 질적 향상 뿐 아니라 장기적으로는 외래 관광객 유치 및 국내관광 분야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