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이니 종현, 극심한 우울증 호소…경찰 "자살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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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연 기자
입력 2017-12-18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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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숨진 레지던스에서 갈탄과 번개탄으로 보이는 물체가 탄 흔적 발견

샤이니 종현 DB[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아이돌 그룹 샤이니의 종현(28)이 18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레지던스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다. 종현은 이날 발견 즉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서울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오후 4시 42분께 종현의 친누나가 경찰에 "동생이 자살하는 것 같다"고 신고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정오께 종현은 청담동 한 레지던스에 2박 예약을 한 이후 곧바로 체크인했다. 오후 4시 42분께에는 친누나에게 "이제까지 힘들었다", "나 보내달라, 고생했다", "우울증으로 힘들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이 위치를 파악해 오후 6시 10분께 해당 레지던스에서 종현을 발견했다. 발견 당시 종현은 이미 심정지 상태였다. 현장에서 심폐소생술을 했지만 의식이 돌아오지 않았고, 119구조대가 인근 병원으로 옮겼으나 결국 사망했다.

경찰은 종현이 발견된 레지던스에서 ▣이 발견됨에 따라 그가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시도, 사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 종현은 그룹 샤이니의 메인보컬로 지난 2008년 5월 '누난 너무 예뻐'로 데뷔했다. 10년째 활동중인 현역 아이돌 가수인데다 최근 솔로 활동도 병행해 큰 인기를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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