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외경제정책연구원 “남미공동시장과 기업간 협력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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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군득 기자
입력 2017-12-18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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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미공동시장 경제환경 변화 연구보고서 출간

  • 중남미 유망 신흥시장 경제 환경변화에 대응 필요

빠르게 변화하는 남미공동시장(MERCOSUR)을 중심으로 한 중남미 유망 신흥지역 대해 기업간 협력을 주목해야 한다는 견해가 제기됐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은 ‘남미공동시장(MERCOSUR) 경제환경 변화와 한·MERCOSUR 기업간 협력 활성화 방안’ 연구보고서를 출간에서 이같이 제안했다.

이 보고서는 빠르게 변화하는 MERCOSUR 경제환경과 한·MERCOSUR 무역협정(TA) 협상 개시에 대비하고, 정체된 양자간 경제관계 발전을 위한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기획E됐다.

특히 다양한 유형의 협력사례를 조사해 한·MERCOSUR 무역 및 투자 유망협력분야를 정량적으로 분석하고, 현지 업종별 협회대상의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기업차원 협력 활성화 방안을 도출해 기업간 협력확대를 위한 정부차원 지원방안을 제시했다.

보고서는 MERCOSUR 거시경제환경, 생산통합, 대외통상정책에서 성과와 한계를 동시에 확인할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회원국간 높은 수준의 거시경제 동조화 진전에도 불구하고 미진한 지역통합 수준을 제고하기 위해서는 조화된 정책적 공조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도화를 제외하고 역내 비교우위 부문 개발, 고부가가치업종으로 생산구조 다각화, 역내가치사슬(RVC) 구축 등 목표달성에 한계를 보인 생산통합 가속화를 위해서는 역내 및 역내·역외 기업 간 협력강화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개방적 지역주의를 넘어서는 새로운 단계의 MERCOSUR 대외통상정책은 역내외 경제협력 지원과 기업간 협력확대의 플랫폼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놨다.

제조‧생산, 물류‧인프라, 유통‧마케팅, 금융, R&D‧기술 중심 기업간 협력사례를 분석해 새로운 협력분야를 발굴하는 한편, MERCOSUR 회원국 중점 전략분야에 기반한 선제적인 진출전략 수립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특히 기업간 협력사례에서는 기업 활동 최적화를 위한 현지기업과 협력 필수성, 상생 협력, 통합적 관점에서 협력사례 접근 필요성 등 시사점을 도출했다.

한편 KIEP는 우리 정부와 기업이 급변하는 MERCOSUR의 대내외적인 통상환경 변화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이에 대응한 공동 전략을 조속히 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한·MERCOSUR 무역협정을 정체된 한국과 MERCOSUR 경제관계 발전의 전환점 및 기업간 협력확대 플랫폼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현지 투자유치기관에 한국 부스설치, 한·MERCOSUR 기술혁신센터 및 MERCOSUR 수출 인큐베이터 설립, 중남미지역 개발은행과 상시적 B2B 협력체계 등 양측 기업간 협력을 위한 지속 가능하면서 다양한 형태를 지닌 플랫폼 구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KIEP 관계자는 “기업 입장에서는 거대통합시장으로서 MERCOSUR 가치, 파라과이와 우루과이 생산 및 물류 기지로서 가치 등 MERCOSUR 회원국 및 현지 기업이 보유한 비즈니스 측면의 전략적 가치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활용해야 한다”며 “거대 신흥시장인 MERCOSUR와 협력을 활성화하는 방안으로 기업간 협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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