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와 양천구 보건소는 17일 미숙아 4명이 잇따라 숨진 사고가 발생한 이대 목동병원을 대상으로 역학조사에 착수했다. 조사 결과는 1주일 후 발표될 예정이다.
이날 서울시와 양천구 등에 따르면 서울시·질병관리본부·시 보건환경연구원·양천구 보건소는 이대 목동병원 내 사고가 발생한 신생아 중환아실을 대상으로 조사에 들어갔다.
역학조사관은 주사기나 기저귀 등의 물건 샘플을 수거했고, 환아와 관련된 의무 기록을 파악 중이다.
관련기사
시 고위 관계자는 "임상적 소견을 우선 듣기로는 감염병일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원인균을 찾거나 감염병을 배제하는 등의 역학조사 결과가 나오려면 1주일 정도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구 보건소 관계자는 "관계 기관과 지속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해 철저한 조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이라며 "앞으로 역학조사 결과 관련 규정 위반이 발견되면 합당한 행정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