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능·효율 향상된 'LG 트롬 건조기' 출시…1회 전기료 '117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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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현 기자
입력 2017-12-17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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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전자, 17일 ‘듀얼 인버터 히트펌프’ 탑재한 트롬 건조기 신제품 출시

  • 냉매를 압축하는 실린더가 ‘2개’…기존 인버터 컴프레서 대비 효율·성능 15%↑

  • 스마트폰으로 총 9개의 다운로드코스 추가, 작동상태 확인, 원격 제어 등 가능

LG전자가 17일 '듀얼 인버터 히트펌프'를 적용해 에너지 효율과 건조 성능을 한 번 더 높인 트롬 건조기 신제품을 선보였다. 세탁물 5㎏을 고객이 가장 자주 사용하는 표준코스로 건조하는 경우 에너지모드 기준 전기료는 117원에 불과하다. 또 스피드모드를 이용하면 85분만에 건조가 끝난다. LG전자 모델들이 트롬 건조기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사진=LG전자 제공]


LG전자가 효율과 성능을 더 높인 트롬 건조기 신제품을 선보였다. LG전자는 내년 100만대 규모로 추정되는 국내 의류건조기 시장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LG전자는 17일 '듀얼 인버터 히트펌프'를 적용한 트롬 건조기 신제품 2개 모델(모델명 RH9SG, RH9WG)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기존에도 최고 수준이던 트롬 건조기의 에너지 효율과 성능이 업그레이드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한국의류시험연구원(KATRI)의 시험결과에 따르면 세탁물 5㎏을 표준코스로 건조하는 경우, 전기료는 ‘에너지모드’ 기준 117원에 불과하다.

또 ‘스피드모드’를 이용하면 85분만에 건조가 끝난다. ‘살균코스’는 황색 포도상구균, 녹농균, 폐렴간균 등 유해 세균들을 99.99% 없애준다.

신제품이 탑재한 ‘듀얼 인버터 컴프레서’는 냉매를 압축하는 장치인 실린더가 2개다. 기존 인버터 컴프레서에 비해 15% 더 많은 냉매를 압축할 수 있어 효율과 성능이 크게 올라간다.

히트펌프 건조기는 냉매가 순환하며 만드는 온도차를 활용해 작동한다. 따라서 냉매를 순환시키는 컴프레서가 건조기의 성능과 효율을 결정하는 핵심 부품이 된다. 따뜻한 냉매가 건조통 내부를 데워 옷감 속 수분을 수증기로 만들고, 차가운 냉매가 이 수증기를 물로 만들어 외부로 배출한다. 차가운 얼음컵 주변에 물방울이 맺히는 원리와 비슷하다.

컴프레서 내부 모터의 속도를 조절하는 ‘인버터’도 더 강력해졌다. LG전자는 컴프레서가 작동하는 속도의 범위를 기존보다 40% 이상 넓혀 제품이 꼭 필요한 만큼만 효율적으로 작동하도록 했다.

LG전자는 신제품에 탑재한 듀얼 인버터 컴프레서와 인버터 모터에 대해 모두 10년 무상보증을 제공한다.

신제품이 적용한 ‘스마트 타이머’는 제품에 표시되는 예상 건조시간의 정확도를 크게 높였다. 제품 내부에서 센서가 세탁물의 무게를 감지하고 예상 소요시간을 계산해준다. 고객들은 건조시간을 보다 정확히 예측할 수 있어 편리하다.

신제품은 무선랜(Wi-Fi) 기능도 탑재했다. 고객들은 전용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운동복, 청바지, 란제리, 에어리프레시 등 총 9개의 ‘다운로드코스’를 추가로 이용할 수 있다.

아울러 물비우기, 문열림, 건조종료 등 제품 상태를 실시간 알림으로 받을 수 있고, 제품을 원격으로 제어하는 것도 가능하다. 특히 사용자는 건조기를 LG전자 인공지능 스피커 ‘씽큐 허브(ThinQ Hub)’와 연동해 음성으로 제어할 수도 있다.

△고객이 제품을 설치하는 위치에 따라 문이 열리는 방향을 다르게 할 수 있는 ‘양방향 도어’ △‘콘덴서 자동세척 LED 알림’ 등도 고객 사용 편의를 한층 높였다. 신제품의 가격은 출하가 기준 134만~144만원이다.

류재철 LG전자 리빙어플라이언스사업부장은 “업계 최고 수준의 인버터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며 건조기 시장을 지속 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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