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충칭 현대차 방문…"中 자동차 시장 석권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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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칭=주진, 서울=윤주혜 기자
입력 2017-12-16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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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 대통령, 정의선 부회장과 현대차 제5공장 생산라인 시찰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오후 중국 충칭시 현대자동차 제5공장을 방문해 정의선 부회장과 함께 생산라인을 둘러본 후 현장 직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중국을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중국 충칭(重慶)의 현대자동차 제5공장을 방문하고 "중국의 자동차 시장을 석권하기 바란다"며 현지 근로자들을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1시50분(현지시간)께 행사장에 도착해 방명록에 '여러분은 대한민국과 한중 경제협력을 대표합니다. 여러분이 자랑스럽습니다. 2017. 12. 16. 문재인'이라고 적었다.

지난 3월 완공된 충칭 현대차 제5공장은 연간 자동차 30만대를 생산할 수 있다. 현지 채용 직원 수는 1300여 명이다.

문 대통령은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과 김봉인 생산본부장으로부터 현대차가 생산 중인 자동차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문 대통령은 현대차의 전기차를 보고 "중국 측이 전기차에 대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나"라고 질문했다.

이에 김 본부장은 "세제 등에 대해 지원하고 있다"고 답했다.

문 대통령은 또 "전기차 충전 시설은 곳곳에 있나, 한번 충전 시 주행거리가 얼마나 되나" 등의 질문을 하며 전기차에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 

현대차가 최근 출시한 소형 SUV '코나'(중국명 엔시노)를 보고는 "SUV인가. 아무래도 젊은 세대들이 그쪽을 좋아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문 대통령과 수행단은 전동차 6대에 나눠 타고 공장 내부를 둘러봤다. 문 대통령 옆에는 정 부회장이 앉았으며 맞은편에는 김 본부장이 탑승에 공장시설에 관해 설명했다.

정 부회장은 "대통령님 방문에 직원들이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공장 시찰을 마친 뒤에는, 현지 채용한 중국인 직원 10여 명과 악수했다. 중국인 직원 대표가 "고객이 만족하는 차를 만들기 위해 한중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하자, 문 대통령은 밝은 표정으로 "중국의 자동차 시장을 석권하기 바란다"고 답했다.

직원들이 '셀카' 촬영을 요청하자 문 대통령은 흔쾌히 촬영에 응했다. 문 대통령이 "북경현대 파이팅, 한번 하자"고 제안해 참석자들은 "북경현대 파이팅"을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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