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히티 미소, SNS에서 '탈퇴한 멤버 지수 공개 저격'···숨겨진 진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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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 기자
입력 2017-12-16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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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타히티']


걸그룹 타히티의 미소가 최근 탈퇴 소식을 알린 멤버 지수를 인스타그램으로 공개 저격했다. 누리꾼들은 그동안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가 있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조심스레 제기하고 있는 상태다

16일 타히티 미소는 SNS를 통해 장문의 게시글을 올렸다. 탈퇴한 멤버 지수가 '거짓말쟁이'라는 내용이었다.

미소는 지수가 타히티 팀을 탈퇴하며 위약금을 지불하지 않았고, 탈퇴 과정도 회사, 멤버들과 상의 없이 일방적으로 이뤄졌다고 폭로했다. 

미소는 "타히티가 그만두고 싶고 이 회사가 나가고 싶었던 거라면 정정당당하게 위약금 내고 나갔어야지"라며 "일본 콘서트 일정 며칠 전 아무 예고 없이 연락이 두절됐다. 우리는 네가 아파서 입원했으니 조금만 더 고생하고 기다리자고 했다"며 당시의 상황을 전했다.

타히티 지수의 탈퇴 이유인 정신적 문제, 공황장애에 대한 고백 역시 거짓말이라는 주장도 이어졌다.

미소는 "우울증과 공황장애로 고통스러워하는 멤버를 가장 가까이서 보고 지냈으면서 감히 공황장어라는 단어를 이용해? 끔찍했다고? 너의 그 가식적인 거짓말이 더 끔찍해"라며 수위높은 비난을 하기도 했다.

먼저 타히티 지수는 지난 8일 탈퇴 소식을 SNS로 밝혔다. 지수는 "지난 몇 개월 동안 정말 다시는 경험하고 싶지 않은 날들을 겪었다. 팬분들 앞에 타히티 지수로 나서지는 못할 것이다"라며 탈퇴 소식을 전했다.

더불어 이번 미소 지수 저격사건으로 지수의 과거 발언도 새롭게 재조명되고 있다. 바로 '스폰서' 발언이다.

지난 2016년 지수는 SNS를 통해 스폰서 제안을 받은 사실을 공개했다. 이후 타히티의 소속사는 스폰서를 제안한 익명의 인물을 사이버 수사대에 수사 요청을 했다. 지수의 '스폰서 고발'은 '용기있는 행동'이라며 일각에서 칭찬을 받기도 했다.

스폰서 고발부터 타히티 탈퇴, 같은 멤버였던 미소의 '폭로'까지… 타히티 탈퇴 이후 방송 활동을 하지 않고 있는 지수지만 여전히 뜨거운 감자로 누리꾼들의 입에 오르내리고 있다. 아직까지 지수는 미소의 '저격'에 공개적인 입장을 보이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지수의 공식 인스타그램은 비공개 상태다.

미소와 지수, 타히티 탈퇴를 둘러싼 논란의 진실은 무엇일지 누리꾼들의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한편 타히티는 지난 2012년 데뷔한 그룹으로 세 번의 싱글 앨범을 발표했다. 타히티의 중심 멤버이던 지수는 각종 예능 활동으로 인지도를 높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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