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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식 기아차 부사장 "올해 내수 목표 초과… 4년 연속 50만대 이상 판매할 것"

윤태구 기자입력 : 2017-12-14 15:00수정 : 2017-12-14 15:03
-2015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 50만대 이상 판매 기록 -"2018년 52만대 초과 달성할 것"

김창식 부사장[사진=기아차]



"내년 내수판매 목표는 올해보다 소폭 증가한 52만대 수준이다."

김창식 기아자동차 국내영업본부장(부사장)은 기자와 만나 "올해 내수판매는 연초 목표였던 51만5000대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부사장은 또 "내년 내수판매 목표는 다소 보수적이지만 공격적인 운영 계획을 통해 52만대 이상을 달성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4년 연속 50만대 이상 판매'라는 신기록을 세우겠다"고 덧붙였다.

◆기아차, 올해 내수판매 목표 달성 자신

기아차는 현대차와 더불어 올해 중국, 미국 등 주요 해외시장에서 극심한 판매부진을 겪으면서 연초 세웠던 연간 글로벌 판매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전망이다.

때문에 업계에서는 글로벌 시장 뿐만 아니라 내수에서도 목표치를 달성하지 못할것이라는 부정적 전망이 나왔다. 하지만 이같은 우려와는 달리 내수에서만큼은 연간 판매 목표량을 무난하게 달성할 전망이다.

앞서 기아차는 2015년 국내 시장에서 52만7500대를 판매하며 사상 처음으로 내수 판매 50만대 고지를 달성한 바 있다. 이어 지난해에는 53만5000대를 판매했다.

올들어서는 11월까지 누적 판매대수가 47만5048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48만5400대보다는 2.1% 줄어든 수치지만 최근 3년간 12월 평균 판매량(5만316대)을 감안하면 3년 연속 50만대 돌파는 물론 연간 목표 달성도 가능하다.

이는 기아차가 올해 판매량 1위를 놓치지 않고 있는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쏘렌토'를 비롯해 최근 국내 누적 판매 100만대 돌파라는 의미있는 기록을 써낸 경차 '모닝', 패밀리카의 대표 주자인 '카니발', 준대형 세단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K7', 국내 최초의 고성능 스포츠세단 '스팅어' 등을 통해 꾸준히 내실을 다진 결과다.

◆내년 신차 라인업 확대 통해 내수시장 점유율 확대

기아차는 내년 내수시장에서 점유율을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현대차그룹 글로벌경영연구소가 예상한 내년도 내수판매 시장은 국내 완성차 153만8000대, 수입차 26만2000대 등 총 180만대 규모다. 이는 전년 182만대 대비 약 1.1% 줄어든 수치로, 국내 완성차는 4만대가 줄고 수입차는 2만대가 늘어난 것이다.

내년 국내 자동차 시장이 정부의 경기부양으로 인한 소비 개선 기대감은 있지만 금리인상과 신차구매 수혜정책 부재, 고용 부진 등으로 인해 시장이 축소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김 부사장 역시 "내년 자동차 산업 수요 자체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무리한 판매 확대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실제 기아차가 내년도 내수 판매 목표치로 삼은 52만대는 올해 목표치였던 51만5000대보다 약 1% 늘어난 것에 불과하다.

하지만 1%를 늘리더라도 기아차의 내년 국내 완성차 시장 점유율은 약 34%에 달할 전망이다.

마찬가지로 현대차의 내년 내수시장 판매 목표치를 올해 목표였던 68만3000대보다 약 1% 증가한 69만대로 가정할 경우 현대.기아차가 차지하는 점유율은 79%를 넘는다.

김 부사장은 내년에 신차 라인업 확대를 통해 내수시장 공략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라고 했다.

그는 "내년 상반기 중 출시 예정인 신형 K3를 비롯해 신형 K9, 신형 쏘울 등을 통해 신차 효과를 극대화할 것"이라며 "고객과의 소통을 우선으로 지속적인 조직 개선 활동을 통해 영업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