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 2018년 노트북 대전... 배터리 성능 대폭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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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윤 기자
입력 2017-12-14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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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 '노트북9 올웨이즈' vs LG '그램'

LG전자가 내일부터 오는 31일까지 2018년형 '그램' 신제품을 예약판매 한다. LG전자 모델들이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LG전자 제공]


삼성전자와 LG전자가 2018년형 노트북 신제품을 선보인다. 얇은 두께와 가벼운 무게가 강조됐던 2017년형에 비해, 2018년형은 배터리 성능을 대폭 높인 것이 특징이다.

삼성전자는 오는 22일 배터리 용량을 동급 최대 사양인 75와트(Wh)로 확장한 '삼성 노트북9 올웨이즈'를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2017년형 모델의 배터리 용량이 30Wh였던 것에 비하면 2배 이상 성능이 개선됐다.

실제 사용 환경에 기반한 엄격한 테스트인 MM14(모바일마크14) 기준으로 실험한 결과, 15형 외장 그래픽 모델의 경우 최대 19시간 30분을 사용할 수 있다.

반면 무게는 1250~1290g으로 2017년형 980g에 비해 약 100g 무거워졌다. 무게가 다소 늘었지만 사용 시간은 대폭 개선된 것이다.

또 삼성전자만의 독자적인 ‘퀵 충전’ 기술로 10분만 충전해도 126분 사용 가능하며, 20분을 충전할 경우 264분간 쓸 수 있다. 가격은 모델에 따라 184만~224만원으로 책정됐다.

LG전자도 오는 15일부터 31일까지 전국 LG베스트샵,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 2018년형 '그램' 예약 판매를 시작한다. 그램은 2014년 LG전자가 첫선을 보인 제품으로, 1Kg이 채 나가지 않는 초경량 모델이다.

2018년형 제품은 크기별로 15.6형, 14형, 13형 등 3종류인데, 각 모델별 무게가 1095g, 995g, 965g이다. 2017년형(1090g, 970g, 940g) 대비 최대 25g 무거워졌다.

무게는 소폭 늘었지만 배터리 용량은 72Wh로 전작보다 20% 늘었다. 13형 제품 기준으로 최대 31시간(자사 측정기준) 사용 가능하다. 동영상 재생 시간은 최대 23시간 30분에 달한다.

뛰어난 배터리 성능으로 휴대폰도 급속 충전 가능하다. 사용자가 USB(유니버셜 시리얼 버스) 타입-C 단자로 노트북과 휴대폰을 연결하면, 고속 충전기를 사용할 때처럼 휴대폰을 빠르게 충전할 수 있다. 그램 배터리 용량은 스마트폰 ‘LG V30’를 약 5번 충전할 수 있는 수준이다.

이외에도 신제품은 고속 저장장치인 SSD(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를 추가로 부착할 수 있는 슬롯을 적용했다. 사용자는 파일을 저장할 공간이 모자라면 SSD를 장착해 용량을 늘릴 수 있다. 가격은 사양에 따라 145만~220만원이다.

이외에도 양사는 개성을 살린 이색 노트북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S펜'을 탑재한 2018년형 ‘삼성 노트북 펜’을, LG전자는 얇은 두께와 가벼운 무게의 '고성능 울트라 PC'를 함께 출시한다.

노트북펜은 갤럭시 노트 시리즈에 적용되던 S펜을 탑재하고, 360도 회전 터치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마그네슘 소재를 적용해 1킬로그램(Kg)이 넘지 않으면서도 내구성은 강화했다. 0.7밀리미터(mm)의 얇은 펜촉과 4096 단계의 필압을 지원하는 S펜으로 종이에 글씨를 쓰거나 스케치북에 그림을 그리듯 자연스럽게 정교한 작업이 가능하다. 가격은 238만~266만원이다.

LG전자는 두께가 19.9mm에 불과한 고성능 울트라 PC GT(모델명: 15U780)를 이달 말까지 예약 판매한다. 이 제품은 엔비디아사가 개발한 'GTX-1050' 그래픽 카드를 장착해 게임용으로 적합한 노트북이다. 무게는 1.9kg으로 일반적인 게이밍 노트북(2.5kg~3kg)보다 가볍다. 출하가는 181만~212만원이다.
 

삼성 노트북9 올웨이즈 티탄실버. [사진=삼성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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