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 제작 삼성전자 인도 광고, 유튜브 최다 시청 광고 1위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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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명석 기자
입력 2017-12-14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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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기획 인도법인이 제작한 삼성전자 ‘서비스 밴(Service Van)’ 캠페인의 한 장면. 이 광고 동영상은 국내기업 최초로 유튜브 선정 2017년 최다 시청 광고(YouTube's Most Watched Ads)에서 1위를 차지했다.[사진=제일기획 제공]


제일기획(대표 유정근)이 만든 삼성전자 광고가 올해 유튜브에서 전 세계 사람들이 가장 많이 시청한 광고로 선정됐다.

국내 기업 광고 사상 최초로 유튜브 최다 시청 광고 1위를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4일 제일기획에 따르면, 최근 유튜브가 발표한 2017년 최다 시청 광고(YouTube's Most Watched Ads) 순위에서 제일기획 인도법인이 제작한 삼성전자 ‘서비스 밴(Service Van)’ 캠페인이 1위를 차지했다.

유튜브는 매년 연말마다 한 해 동안 유튜브에 공개된 동영상들의 조회 수, 시청 시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광고, 뮤직비디오, 영화 예고 편 등 영상 분야별 순위를 발표하고 있다.

서비스 밴 캠페인은 13억 인도 인구 중 약 70%를 차지하고 있는 교외지역 고객들을 위해 오지까지 찾아가는 신규 출장 서비스를 알리기 위한 취지에서 삼성전자와 제일기획이 올해 초 선보인 광고다.

열악한 오지 도로망을 뚫고 고객을 찾아가는 감동적인 스토리와 인도 산간 지역의 아름다운 풍경과 음악 등이 어우러진 영상미로 유튜브 공개 8주 만에 인도 광고 사상 최초로 유튜브 1억뷰를 기록했다. 이후에도 전 세계 각지에서 꾸준한 사랑을 받으며 최근 유튜브 조회수 1억 5000만 건을 돌파했다.

송명숙 삼성전자 서남아 총괄 부장은 “현지화 마케팅이 이번 광고 캠페인의 성공 비결”이라며 “현지의 문화와 정서에 대한 충분한 이해를 바탕으로 감동적인 스토리를 접목시켜 현지 고객과 진정성 있게 소통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서비스 밴 캠페인은 유튜브에서 높은 조회 수를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세계 유수 언론으로부터 호평을 받았으며, 세계 각지의 광고제에서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글로벌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이 영상은 일방적으로 말하지 않고, 보는 이로 하여금 믿게 만드는 광고’라고 평가했으며, 미국 IT 전문 매체 시넷(CNET), 독일 시사 주간지 슈테른 등도‘인도 내 최고 히트 영상’으로 소개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올해 3월 아태지역 대표 광고제인 애드페스트 광고제에서 은상과 동상을 받은 데 이어, 30년 전통을 자랑하는 유럽의 에피카 광고제에서 은상, 대한민국 광고대상에서 해외 집행광고 부문 특별상 등을 수상하며 글로벌 광고 업계에서 작품성을 인정 받았다.

한편, 올해 유튜브가 발표한 최다 시청 광고 10편에는 삼성전자 서비스 밴 캠페인외에도 버드와이저, 아디다스 등 글로벌 기업들의 다양한 캠페인이 포함됐다. 유튜브에 따르면 상위 10편 광고의 조회 수는 총 5억 3900만 건, 시청 시간은 1400만 시간에 이른다. 올해에도 슈퍼볼 광고, 할리우드 스타 등 유명인 모델을 기용한 광고가 꾸준한 인기를 얻은 가운데 상위 10개 광고 캠페인 중 다양성, 권익신장 등 사회·정치적 이슈를 소재로 채용한 광고가 총 7편으로 작년(2편) 대비 크게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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