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한국갤럽 선정 ‘올해를 빛낸 스포츠스타’ 1위 영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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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교 기자
입력 2017-12-12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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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창 홍보대사’ 김연아, 은퇴 후에도 2위 '눈길'

[손흥민. 사진=AP 연합뉴스 제공]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손흥민(토트넘)이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선정한 ‘2017년 올해를 빛낸 스포츠스타’ 1위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손흥민은 12일 한국갤럽이 발표한 ‘올해를 빛낸 스포츠스타’에서 38.1%의 지지를 얻어 2018 평창동계올림픽 홍보대사로 활약하는 ‘피겨여왕’ 김연아(13.4%)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갤럽은 11월 8~28일까지 3주 동안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의 만 13세 이상 남녀 1700명을 대상으로 올해 최고의 활약을 펼친 스포츠선수를 2명까지 투표하도록 했다.

손흥민이 이 부문 1위를 차지한 건 2015년 이후 2년 만이다. 손흥민은 모든 연령대에서 ‘최고의 선수’로 뽑혔고, 10~20대에서는 50%가 넘는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손흥민은 지난해 손연재(체조)에 이어 2위에 선정된 바 있다.

토트넘에서 활약하고 있는 손흥민은 이번 시즌 7골 3도움을 기록하며 맹활약하고 있다. 특히 손흥민은 지난달 5일 프리미어리그 개인 통산 20호 골을 기록하며 박지성(은퇴)이 갖고 있던 한국인 역대 프리미어리그 최다골 기록(19골)을 넘어서며 아시아 선수 최다골 주인공이 됐다.

2위는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고 현역에서 은퇴한 김연아로, 변함없는 지지를 받았다. 김연아는 내년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홍보대사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LA 다저스 투수 류현진이 12.8%로 3위를 차지했고, 한국 축구대표팀의 ‘캡틴’ 기성용(스완지시티)이 10.7%로 4위에 올랐다. 뒤를 이어 올해 현역에서 은퇴한 ‘국민타자’ 이승엽(전 삼성 라이온즈)이 6위(8.8%)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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