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 한파' 한랭 질환자 41명 발생 중 저체온증 환자는 30명, 증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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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연 기자
입력 2017-12-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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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전국 최강 한파로 인해 한랭 질환자가 41명 발생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대표 한랭 질환인 저체온증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저체온증은 한랭 노출 등 환경적 요인이나 갑상선기능저하증과 같은 질환 등의 이유로 정상체온(36.5도)을 유지하지 못하는 상황을 말한다. 

초기에는 피부가 차가워지고 몸을 떨고 질문에 제대로 대답을 못하는 등 반응 속도가 느려지다가 두통이나 시력저하, 발작 등을 일으키게 된다. 체온이 35도 이하로 떨어지면 주요 장기 기능이 저하돼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다. 

만약 저체온증 증상이 나타나 환자가 정신을 차리지 못할 경우 열 손실을 줄이기 위해 따뜻한 장소로 이동하고, 옷이 젖었다면 옷을 갈아입히도록 한다. 환자가 의식을 차리면 따뜻한 것을 준비해 먹게 하고, 당분이 있는 음식을 섭취하도록 해준다. 혈관이 피부와 가까운 배 팔꿈치 목뒤에 따뜻한 물건을 올려놔 몸을 따뜻하게 해준다.

저체온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따뜻한 옷을 입도록 하고, 모자를 착용해 머리에서 빠져나가는 열을 막아준다. 야외 활동 전 식사를 미리 하고, 추위가 느껴지면 따뜻한 장소로 이동한다. 

한편, 12일 질병관리본부가 지난 1일부터 10일까지 전국 524개 응급실을 대상으로 '한랭 질환 감시체계'를 운영한 결과, 41명의 환자가 발생했고 1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자 중 저체온증이 30명이었고, 65세 이상이 17명으로 가장 많았다. 사망자 1명은 야외 활동 중 의식 없는 상태로 발견됐고, 주치의 진단 결과 저체온증으로 판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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