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토탈, 고부가 합성수지 생산공장 증설…3620억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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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경 기자
입력 2017-12-11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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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토탈 대산공장 전경. [사진=한화토탈 제공]



한화토탈이 합성수지 사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3600억원을 들여 대산공장 증설 투자에 나선다.

한화토탈은 연간 폴리에틸렌(PE) 40만톤 증산을 위한 공장 신설을 최종 승인했다고 11일 밝혔다. 총 투자금액은 3620억원으로 2019년 말 완공할 예정이다.

폴리에틸렌은 석유화학 기초원료인 에틸렌을 기반으로 생산되는 플라스틱 원료다. 생활용품, 식품용기, 포장재, 전선, 파이프 등 여러 분야에서 사용된다.

한화토탈은 공장 증설을 통해 고부가 폴리에틸렌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ADL 공법을 도입해 기존의 합성수지 사업을 고부가 제품 위주로 재편할 계획이다.

ADL은 2개의 촉매와 2개의 반응기를 활용해 파이프, 연료탱크 소재 등으로 주로 사용되는 고기능성 메탈로센 폴리에틸렌(mPE)와 고기능 파이프용 고밀도폴리에틸렌(HDPE) 등 다양한 스펙의 고부가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설비다.

신규 공장이 본격 가동되면 한화토탈은 연간 생산량이 기존 72만톤에서 112만톤까지 불어나게 된다. 또 생산 효율 측면에서도 24시간 내에 촉매 전환이 가능해 생산 제품의 그레이드 전환 속도를 줄일 수 있다.

한화토탈 관계자는 "하나의 압출기를 통해 투명한 색상 이외에 다양한 색상의 특화 제품을 생산할 수 있어 그만큼 고객의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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