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이번 주는 한반도 평화 위한 ‘외교 슈퍼 위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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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은영 기자
입력 2017-12-11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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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1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난 7일 북한을 방문한 제프리 펠트먼 유엔 사무차장은 시간이 본질이라는 메시지를 던졌다"며 "아직 시간이 남아있다는 의미이기도 하고, 더 늦기 전에 대화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는 메시지이기도 하다"고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1일 “이번 주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은 한반도에 평화를 조성하기 위한 외교 슈퍼 위크(Super Week)에 나선다”라며 “미·중·러·일 등 주변 4강국과 협력을 통해 한반도 비핵화와 동북아 평화 질서 구축을 위한 일관된 노력을 전개해오고 있다”고 밝혔다.

추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진행된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근 북한의 화성-15형 미사일 발사로 인해 동북아 안보 정세가 심각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평화적 해결을 위한 대중·대러 외교는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은 중국을 국빈 방문해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 리커창 총리 등을 만나 한반도 평화 조성, 한중관계 발전에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할 전망”이라며 “의미 있는 논의가 펼쳐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저는 러시아를 방문해 뱌체슬라프 빅토로비치 볼로딘 러시아 하원의장 등을 만나 한반도 평화와 동북아 안녕, 양국 경제 협력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튼튼한 한미 안보 동맹을 통해 북한에 대한 확고한 군사 억제력을 바탕으로 대북 경제 제재 및 압박 조치는 지속적으로 강화돼야”라며 “이런 기조를 굳건히 하는 데 있어서 중국과 러시아의 적극적 역할 또한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지난 7일 북한을 방문하고 돌아온 제프리 펠트먼 유엔 사무차장은 북한에서 리용호 외무상과 만나 (대화) 채널 개선의 필요성을 촉구했고, 이에 북한도 의사소통 정례화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라며 “닫혀 있는 대화 채널이 복원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추 대표는 “한반도에서 다시는 전쟁이 일어나선 안 된다는 우리의 원칙을 제대로 구현하기 위해서는 국제사회를 통한 북한과의 다양한 대화 시도가 매우 중요하다”라며 “정부·여당은 다자간 협조 체제를 가동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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