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동성은 지금>중국 연대한국학교 ‘미래 인재 육성 프로젝트’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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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둥성 = 최고봉 특파원
입력 2017-12-10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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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술동아리 “자유주제연구 프리젠테이션 대회”

중국 연대한국학교는 지난달 27일 미래 인재 육성 프로젝트 학술동아리 '자유주제연구 프리젠테이션 대회'를 개최했다.[사진=중국 연대한국학교 제공]


중국 연대한국학교(교장 김창은)는 얼마 전 학술 동아리 연구 발표회 ‘자유주제연구 프리젠테이션 대회’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학술 동아리는 매주 한 시간씩 무학년제로 운영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 3월 연구팀을 구성한 뒤 연구 주제를 선정해 6월 중간 보고서 발표, 11월 최종 보고서 및 프리젠테이션 발표로 진행된 학술 심화 연구 프로젝트다.

고등부 화학 연구팀(11학년 유현준, 박재서, 김동현, 조아현)은 ‘화학비료, 은혜인가 재앙인가’라는 주제로 고등자연계열 최우수를 수상했다. 화학연구팀은 일년 간 화학비료가 환경에 주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한 실험 설계 및 실험 연구를 진행해 실험 결과 화학 비료는 환경을 침해하지 않는 범위에서 현명하게 사용한다면 재앙보다는 은혜에 더 가깝다는 결론을 도출했다.

고등부 인문 연구팀(11학년 옥예은, 한해인, 김유정)은 ‘한국인이 영어를 정복하기 힘든 이유’라는 주제로 고등인문계열 최우수를 수상했다. 또 중등부 자연 연구팀(8학년 정상은, 송영채)이 ‘우리학교의 정수기는 깨끗할까’라는 주제로, 인문 연구팀(9학년 김가희, 고세린, 김명은)은 ‘중학교 학년에 따른 독서량 실태 조사 및 대안’이라는 주제로 최우수상을 받았다.

유현준 군은 “보고서 쓰기부터 PPT 제작, 발표까지 모든 과정을 스스로 해봄으로써 공학도로서의 자질을 키울 수 있었다”며 “환경오염과 관련해 연구를 진행함으로써 잘 몰랐던 환경오염에 대해서 한걸음 더 다가간 것 같았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김창은 교장은 “학생 스스로 자신의 흥미와 적성에 따라 탐구하는 학습 역량을 키우는 계기가 된 것 같다”고 평가했다. 또 이번 대회를 준비한 이혜경(국어과) 교사는 “자유주제연구 활동으로 지식 암기 위주의 수동적인 학습에서 벗어나 지식 생성의 경험 및 문제 해결 능력이 함양되었다”며 “12월 말 학생들의 소논문을 엮은 소논문집이 발간 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중국 산동성 옌타이시에 설립된 연대한국학교는 2001년 한국 교육부 인가를 받아 현재 초등, 중등, 고등학생 600여명이 다니고 있으며 세계 32개 재외한국학교 중 학생 수 기준으로 9번째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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