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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 중국 외교부장 "북핵 해결에 무력? 절대 안돼, 협상 여지 有"

김근정 기자입력 : 2017-12-10 13:35수정 : 2017-12-10 13:35
"한반도 정세 심각...그래도 평화의 희망, 협상의 여지 있어" "안보리 결의안 틀 벗어나면 안돼, 중국 찬성도, 수용도 않을 것" 2018년 중국 외교 "신형국제관계, 인류공동체 건설에 집중"

왕이 외교부장이 9일 베이징에서 열린 '2017 국제정세와 중국외교 심포지엄' 개막식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장관급)이 공식석상에서 북핵 해결에 있어 무력행사는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최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하는 등 또 다시 도발 행보를 보인 북한에 미국이 군사행동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보인 것을 강하게 견제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왕 부장은 9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2017 국제정세와 중국외교 심포지엄' 개막식에서 "오늘날 북핵문제와 이에 따른 한반도 정세가 악화일로를 걷고 있지만 평화의 희망은 사라지지 않았고 협상의 여지도 여전히 존재한다"면서 "무력을 동원한 해결은 절대로 용납할 수 없다"고 확실하게 선을 그었다.

중국이 제시한 해법인 '쌍중단'(雙中斷·북한 핵·미사일 도발과 한미 연합군사훈련 중단)을 재차 언급했다. 왕 부장은 "각국이 중국이 제시한 쌍중단 제안을 진지하게 고려해야 한다고 생각하며 이것이 어지러운 정세에서 벗어나 갈등을 해소하는 첫걸음"이라고 강조했다. 쌍중단을 실시하면 적어도 '대립의 블랙홀'에서 빠져나와 대화·협상을 위한 기본적인 조건과 분위기를 형성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왕 부장은 "중국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안의 틀에서 북핵 문제에 대응할 것을 계속 주장해왔다"고 밝혔다. 또, 안보리 결의안에 부합하지 않는 요구를 제시하고 행동하거나 독자제재에 나서는 행위는 단결을 저해하고 각국의 정당한 권익을 훼손하는 것으로 절대 찬성하거나 수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곧 밝아올 2018년 새해, 중국 외교의 방향도 제시했다. 왕 부장은 "2017년의 중국 외교는 '일대일로(육·해상실크로드)' 라는 세기의 청사진을 각국과 함께 그리는 데 집중했다고 표현할 수 있다"면서 "2018년 중국 외교는 최근 막을 내린 중국 공산당 19차 전국대표대회(당대회)에서 제시한 방향을 따라 신형국제관계, 인류 운명공동체 건설을 위해 전진하겠다"고 말했다.

왕 부장은 신형국제관계는 국가간 교류의 새 길을 찾는 것이며 특히 중국과 미국, 중국과 러시아 등 대국관계의 재정립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변국가와 개발도상국과 협력을 강화하는 방식으로 인류공동체 건설에도 속도를 올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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