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pick] "크리스마스를 잡아라"...식기업체 시즌 특수 노린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수입 식기 업체들이 시즌 특수를 노리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크리스마스 시즌 한정 제품을 내놓고 테이블웨어 스타일링을 제안하는 등 경쟁적으로 마케팅을 펼치고 있어서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딸라, 로얄코펜하겐, 르크루제, 월드키친은 크리스마스 시즌을 겨냥한 제품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딸라 크리스마스 레드 시리즈. 사진= 이딸라 제공]

 

◆ 이딸라 '레드 시리즈' 출시...핀란드 디자인 스타일링 제안

핀란드 브랜드 이딸라는 크리스마스 시즌 한정 레드 시리즈를 출시하며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 크리스마스 인기 테이블웨어인 '떼에마(Teema)'와 '따이가(Taika)' 컬렉션에서 레드 시리즈를 출시했다. 떼에마는 '컬러만이 유일하게 필요한 장식'이라는 디자이너 가이 프랑크의 디자인 철학을 담았다. 머그, 볼, 접시 등 제품을 레드 색상으로 선보였다. 따이가 컬렉션은 핀란드의 숲, 부엉이, 여우 등의 소재에 동화적 영감을 담은 디자인이 가미됐다.

이딸라 관계자는 "올해는 컬렉션 외에 베스트셀러 라인 중 하나인 '가스테헬미(Kastehelmi)'을 구성해 크랜베리 레드 텀블러를 출시했다"며 "이딸라만의 다채로운 패턴과 레드 색상은 홈 파티 테이블 스타일링에 포인트 아이템으로 유용하게 쓸 수 있다"고 말했다.

['2017 스타 플루티드 컬렉션'. 사진= 한국로얄코펜하겐 제공]

◆ 한국로얄코펜하겐 크리스마스 상징하는 '스타 플루티드' 컬렉션 출시

242년 전통의 덴마크 왕실 도자기 브랜드 한국로얄코펜하겐은 크리스마스 파티나 정찬을 위한 제품으로 시즌을 공략하고 있다.

크리스마스 한정 제품인 '스타 플루티드'는 제품 가장자리를 따라 둘러진 가문비 나뭇잎과 크리스마스를 상징하는 종, 리본, 드럼, 천사 장식으로 꾸며져 크리스마스의 설렘과 동화적인 감성을 내뿜고 있다.

올해 선보이는 제품은 총 12가지다. 플레이트, 볼, 오발 디쉬를 포함해 간단한 다과를 위한 컵, 티팟과 2단 케이크 접시 등으로 구성됐다.

로얄코펜하겐 관계자는 "크기가 다른 스타 플루티드 식기를 여러 개 겹쳐서 상차림을 연출하거나 식탁 중심부에 촛대와 화병 등 소품을 더하면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더 살릴 수 있다"고 언급했다.
 

[펄라이즈 스톤웨어 3종과 하트·플라워 무쇠주물냄비. 사진= 르크루제 제공]

◆ 르크루제 '레드& 화이트' 테마 크리스마스 스페셜 기프트 선봬

르크루제는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홈다이닝이나 선물을 준비하는 소비자를 위해 스페셜 기프트 판매에 나선다. 컬렉션은 르크루제에서 처음 선보이는 펄라이즈 스톤웨어 라인 3종과 선물용으로 인기가 높은 하트·플라워 무쇠주물냄비 라인 2종으로 꾸며졌다.

인기 아이템인 플라워 무쇠주물냄비와 하트 무쇠주물냄비도 크리스마스 기프트로 만나볼 수 있다. 화이트와 크림 컬러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르크루제 관계자는 "가족, 친구와 함께하는 크리스마스 홈파티가 라이프스타일 트렌드로 자리잡아 크리스마스 분위기에 어울리는 그릇을 구매하거나 선물용으로 찾는 분들이 많아졌다"며 "이번 스페셜 기프트는 간단한 요리나 플레이팅만으로도 누구나 멋진 크리스마스 식탁을 완성할 수 제품들로 구성했다"고 전했다.
 

                 [사진= 월드키친 제공]

◆ 월드키친 홈스토랑족 겨낭한 '코렐 홀리데이 파티 키드' 내놔

글로벌 주방용품 제조회사 월드키친의 디너웨어 브랜드 코렐은 가치소비를 지향하는 젊은 2030 세대를 타겟팅 했다. 누구나 쉽게 홈 파티를 크리스마스 준비를 준비할 수 있는 '코렐 파티 키트'를 새롭게 출시한 것.

연말연시 친구들이나 가족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크리스마스 홈 파티를 주제로 제작된 이번 키트는 집에서도 손쉽게 만들 수 있는 루돌프와 트리 모양의 DIY(Do It Yourself) 가랜드와 풍선, 파티 냅킨이 포함됐다.

월드키친 관계자는 "디너 테이블부터 일상에서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브런치 테이블까지 어떤 분위기에서도 감각적인 크리스마스 테이블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는 스페셜 기프트"라며 "소장 가치가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