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레드마우스 가왕, 청개구리는 십센치 권정열…'꿩' 여자친구 엄지-'홈쇼핑맨' 이한철-'녹색어머니회' 빅마마 이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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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연 기자
입력 2017-12-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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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방송화면캡처]


복면가왕 '입술 위에 내 노래에 츄 레드마우스'가 '감성 충만 중2병 청개구리 왕자'를 꺾고 65대 가왕에 등극했다.

지난 3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청개구리 왕자'의 왕좌를 뺏기 위한 도전자들의 무대가 이어졌다.

2라운드 첫 번째 무대에는 '레드마우스'는 마마무의 '음오아예'를, '꽝 아니고 꿩이에요 꿩 먹고 알먹고'는 모자이크의 '자유시대'를 열창했다. 판정단 선택은 '레드마우스'였다. 안타깝게 떨어진 '꿩'의 정체는 여자친구의 엄지. 엄지는 "판정단의 과분한 칭찬과 격려가 진심으로 다가와서 울컥했다. 그룹으로 활동하다 보니 개인의 목소리를 들려드릴 기회가 많지 않았다. 기회를 갖는 것도 새로운 도전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두 번째 무대에는 '한정수량 명품보컬 홈쇼핑맨'은 레드벨벳의 '빨간맛'을, '이 안에 고소영있다 녹색어머니회'는 소녀시대의 '다시 만난 세계'를 멋지게 소화했다. 큰 표차로 패한 홈쇼핑맨은 가면을 벗었고, 정체가 '슈퍼스타' 원곡자인 싱어송라이터 이한철로 드러나 판정단을 놀라게 했다. 

이어 가왕후보 결정전에는 레드마우스가 블랙핑크의 '휘파람'을 편곡해 불렀고, 녹색어머니회는 장혜진의 '내게로'를 불러 귀를 사로잡았다. 투표 결과 '레드마우스'가 이겼고, 녹색어머니회의 정체는 빅마마 출신의 가수 이지영으로 밝혀졌다. 이지영은 "빅마마 출신이라는 게 올드하다는 편견이 있어 나오게 됐다"며 출연한 이유를 설명했다.

마지막 가왕 결정전에서는 가왕 '청개구리 왕자'는 샘김의 '후아유'를 불렀으나, 레드마우스에게 패하며 정체를 밝히게 됐다. 가면을 벗은 '청개구리 왕자'는 십센치 권정열이었다. 권정열은 "너무 떨리고 긴장하는 게 무서웠다. 뫼비우스의 띠로 출연했던 데이브레이크 이원석 씨 추천으로 복면가왕에 출연했다. 무대에 오르면 힐링 되는 부분이 있다고 했는데 저는 그 정도로 힐링은 못 했다. 너무 긴장됐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새 가왕인 '레드마우스'의 정체로는 독특한 음색을 지닌 가수 선우정아라는 추측이 쏟아지고 있다. 
 

[사진=MBC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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