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에 뜬 ​이미경 부회장… CJ측 "마마 주최사 자격으로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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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우 기자
입력 2017-12-07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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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홍콩에서 열린 CJ이앤엠 주최 마마 시상식에 참석한 이미경 부회장(가운데)이 배우 송중기와 우연히 만나 담소를 나누고 있다.[사진=SNS 동영상 화면 캡처]


정권 교체 이후 복귀설만 무성했던 이미경(59) CJ그룹 부회장이 드디어 모습을 드러냈다. 다만 그룹 내 새로운 보직이 아닌 기존에 그가 이끌던 문화사업 부문 행사를 통해서다.

7일 CJ그룹 등에 따르면, 이미경 부회장은 지난 1일 홍콩 아시아 월드 엑스포에서 열린 마마(MAMA : Mnet Asian Music Awards, 엠넷 아시아 뮤직 어워드) 시상식에 주최사 자격으로 참석했다.

CJ이앤앰(E&M) 총괄부사장 등을 거친 이 부회장은 그동안 CJ그룹 미디어 부문을 이끌어왔다. 이 부회장은 동생인 이재현(56) CJ 회장이 2013년 구속된 이후 이듬해 10월 미국으로 출국, 거의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이는 박근혜 전 대통령으로부터 퇴진 압박을 받았다는 주장이 힘을 얻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그러다 올해 5월 문재인 정부로 정권이 바뀌면서 이 부회장은 사회공헌추진단장 등으로 경영 일선에 복귀할 것이란 관측이 꾸준히 제기됐다. 그러던 와중에 공식 행사 자리에서 이 부회장의 모습이 포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CJ그룹은 이 부회장의 경영 복귀에 대해 “정해진 바 없다”며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해마다 마마 시상식에 참석해 관람하고, 미국 등 해외에서 문화사업 관련 네트워크 활동을 계속해왔다”고 입장을 밝혔다.  

실제로 이재현 회장 복귀 이후 역대 최대 규모로 단행된 최근 정기 임원인사 명단에도 이 부회장은 포함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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