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 상승세 비트코인 "지금 구매하겠다" 8.8% 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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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경조 기자
입력 2017-12-05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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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비트코인의 가격이 5일 한때 1400만원을 돌파하는 등 상승세가 꺾이지 않는 가운데, 현 시점에서의 구매 의사 비율은 10%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바일 설문조사업체 두잇서베이가 20대 이상 3018명을 대상으로 '비트코인에 대한 인식과 전망'을 물은 결과 '지금 비트코인을 구매하겠다'는 응답은 8.8%에 불과했다. 절반 이상인 61.8%가 '사지 않겠다'고 응답했다.

비트코인을 구매한 경험이 있다(26.1%)는 이들 중 48.3%가 구매 이유로 '가상화폐가 궁금해서'라고 응답했다. 이어 '단기적인 수익을 내기 위해'라는 응답이 23.3%를 차지했다.

인지도는 매우 높았다. 비트코인에 대해 '이름은 들어 봤다'(44.1%)를 포함해 알고 있다는 응답은 열명 중 아홉명에 달했다.

반면 블록체인과의 관계를 제대로 알고 있는 사람은 8%에 그쳤다. 비트코인과 블록체인의 관계를 묻는 질문에 '무슨 말인지 전혀 모르겠다'는 응답이 49.7%로 가장 많았다. 또 '둘 다 가상화폐다'(18.5%), '블록체인은 비트코인 거래소다'(5.1%)라는 응답도 있었다.

비트코인 열풍에 대해서는 49.6%가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5년 내 비트코인과 같은 가상화폐가 일반화폐처럼 통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응답자는 13.6% 수준이었다.

현재 가장 가치 있다고 생각하는 것에는 '금 1000만원'(43.9%), '현금'(35.7%), '1비트코인'(11.5%) 순으로 꼽혔다.

비트코인이 일반화된 가상화폐가 되기 위해선 '가치의 안정화'(35.2%)를 우선 꾀해야 한다는 응답 비율이 높았다. 다음으로 '정부차원의 투기 및 불법 관리'(26.1%), '비트코인의 대중화'(16.2%) 등의 순이었다.

두잇서베이에 따르면 이번 조사는 이달 1일부터 4일까지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1.78%포인트(95% 신뢰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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