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보고서가 가장 많이 '칭찬'한 종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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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호 기자
입력 2017-12-05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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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세계 19개 최다…카카오ㆍ넷마블 등 뒤이어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는 증권사 보고서가 유독 많은 종목은 눈여겨 보는 게 좋다.

5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주요 증권사가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한 기업분석보고서는 11월 3일부터 전날까지 모두 543개로, 이 가운데 신세계(19개)가 가장 많았다.

이어 카카오(18개)와 넷마블게임즈(15개), 삼성생명(13개), 삼성중공업(11개), 오리온(10개), 이마트(10개), CJ E&M(10개), 셀트리온(9개), CJ제일제당(9개) 순으로 많았다.

신세계는 면세점사업을 빠르게 회복하고 있고, 내년에는 면세점 신규 출점(서울 강남) 효과도 볼 수 있다. 앞서 신세계는 조선호텔 면세점을 인수하기도 했다.

카카오는 카카오뱅크 출범으로 메신저 서비스인 카카오톡 가치를 크게 키웠다. 자회사인 카카오게임즈나 카카오모빌리티도 앞으로 카카오 실적에 보탬을 줄 전망이다.

넷마블게임즈는 '테라M'을 출시해 경쟁사 신작보다 나은 반응을 얻고 있다. 삼성생명은 기준금리 인상 수혜주다. 삼성중공업은 유동성 리스크가 줄었고, 유가상승 덕에 해양플랜트 부문 매출 증가를 기대할 수 있다.

오리온은 한·중 관계 개선과 맞물려 신제품을 대량으로 내놓을 계획이다. 이마트는 적자점포 정리와 '노브랜드' 호조로 영업이익을 꾸준히 늘리고 있다.

CJ E&M은 자회사인 '스튜디오드래곤'을 상장시켰고, 중국에도 드라마‧예능 포맷을 다시 수출하게 됐다. 셀트리온은 내년 1분기 복제약인 '허쥬마'에 대한 유럽 출시 허가를 얻을 전망이다. CJ제일제당은 주력인 식품부문에서 국내외 모두 매출을 늘리고 있다.

반대로 최근 한 달 동안 목표주가가 하향 조정된 보고서는 258건으로, 상향 보고서에 비하면 절반 수준에 그쳤다. 한전KPS가 11개로 가장 많았다. 탈원전 정책이 큰 영향을 줬다.

이어 CJ대한통운‧두산중공업(10개), LIG넥스원‧대한해운(8개), 한국타이어‧CJ헬로비전‧DGB금융지주(7개), 대한항공‧현대건설기계‧GS리테일‧효성(6개) 순으로 부정적인 평가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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