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감포고, 국제무역 마이스터고 지정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이한선 기자
입력 2017-12-04 11:3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교육부 지정 동의 2019년 개교

경북 감포고등학교가 국제무역 마이스터고등학교로 지정됐다.

교육부는 4일 마이스터고 지정 동의 심의결과를 발표하고, 국내 최초로 경북 감포고등학교가 국제무역(글로벌 비즈니스) 분야 마이스터고로 전환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자동차, 기계․전자 등 공학계열 중심의 마이스터고는 있었지만 인문사회계열 국제무역(글로벌 비즈니스) 분야 마이스터고는 처음이다.

감포고는 경북교육청에서 신규 마이스터고 지정 협의를 신청한 후, 직업교육 및 관련 산업계 전문가로 구성된 심의위원회에서 서류심사와 현장실사 등을 거쳐 최종 선정됐다.

경북 감포고는 국제무역(글로벌 비즈니스) 분야 우수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는 마이스터고로 경북교육청 및 지자체, 중소벤처기업부 등 관계부처와 무역협회, 기업체 등이 지원하는 가운데 2019년 3월 개교할 예정이다.

경북교육청은 기숙사 및 실험실습실 신축, 기자재 확충비 등 약 210억원의 예산을 지원하고 우수교원 확보 및 관련분야 연수 등 직무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경상북도와 경주시는 무역 전문인력 양성과 연계한 프로그램 운영 지원, 시설설비 및 기자재 구입, 마이스터고 운영비 지원 등 행․재정적 지원을 할 방침이다.

중소벤처기업부 등 관계부처와 무역협회 및 관련 기업체는 협력을 통해 현장성 높은 교육과정 개발, 산학협력 기반 실습교육 체계 구축 등 준비과정을 지원하기로 했다.

학생들은 국제상무, 수출입관리, 마케팅, 무역영어와 대구·경북 지역산업 현황을 반영한 전기·전자, 자동차 부품 등 기초공학지식도 함께 배울 예정이다.

마이스터고 졸업생들은 졸업 후 지역내 수출기업, 전국단위 무역 및 물류회사, 관련 협회 및 공공기관 등으로 진출해 수출입계획 및 절차, 외국 구매자 대상 제품 설명 등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국가․지역전략 산업분야 핵심기술․기능인력 양성을 위해 도입된 마이스터고는 산업현장에 기반을 둔 직업교육으로 첫 졸업생을 배출한 2013년부터 2017년까지 5년 연속 90% 이상 높은 취업률을 달성했다.

홍민식 교육부 평생직업교육국장은 “신규 지정된 마이스터고가 차질 없이 개교 할 수 있도록 특교 총 50억원의 예산지원과 함께 컨설팅 등 다양한 방법으로 지원할 예정”이라며 “기존 마이스터고에 대해서도 새로운 산업 수요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학과 및 교육과정 개편 유도, 중장기 졸업생 평생경력경로 모델 개발 지원, 마이스터고 성과관리체계 강화 등 내실 있는 운영을 위한 지원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