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인천 낚싯배 사고에 “실종자 두 분 수색이 가장 중요”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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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은영 기자
입력 2017-12-03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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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국무총리가 3일 오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내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인천 낚싯배 사고와 관련해 관계장관회의를 소집하고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낙연 국무총리는 3일 “오늘 새벽 22명이 탔던 배가 불행을 겪어서 13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에 놓여 있다”라며 “지금 상황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실종자 두 분을 수색하는 것이다. 최선을 다해 수색을 빨리 마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 재난상황실에서 인천 영흥도 낚시 어선 충돌사고와 관련해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세월호의 상처가 아직도 생생하게 남았는데 또 가슴 아픈 일이 생겼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 총리는 “어느 것이 덜 중요하느냐 더 중요하느냐의 문제를 떠나서 사망자 사후 절차를 지원하는 문제, 슬픔에 빠져 있는 유가족을 어떻게 도울 것인가 이런 문제에 차질 없게 대처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또 “현재로서는 아직 단정하기 어렵지만 사고 원인을 (밝히는 데에) 합동 조사가 필요하다면 그렇게 하시라”면서 “인천광역시를 포함한 지방자치단체들이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가도 함께 검토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전라남도에 책임을 맡아서 세월호 사고 약 2개월 반 후부터 도정을 맡아 왔는데 느끼는 바가 굉장히 많았다”라며 “우선 급한 일은 급한 일대로 실종자 수색과 유가족 지원 및 장례절차 지원, 경상자들의 치료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그 다음 단계는 사고 원인의 종합적인 조사와 향후에 혹시 제도적인 개선이 필요한 것이 없는가 하는 문제의 검토가 있다”라며 “그리고 그 검토에는 중앙정부뿐만 아니라 인천을 포함한 바다를 끼고 있는 지자체와의 협조도 함께 (포함) 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지금까지 해 오신 것처럼 실종자 수색 등 남은 과제는 해경이 중심이 돼서 챙겨야 한다”라며 “해양수산부·행정안전부·국방부는 뒤에서 도와주는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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