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의 TV] '한끼줍쇼' 채정안X장희진, '엉뚱' 매력에 인천 시민들 '마음' 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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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입력 2017-11-30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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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한끼줍쇼' 방송 캡처]

배우 채정안과 장희진의 엉뚱한 매력에 인천 시민들이 마음을 열었다. 한 끼 입성에 성공한 것이다.

11월 29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한끼줍쇼’에서는 채정안과 장희진이 밥 동무로 나서 인천 송도 국제도시를 찾았다.

이날 장희진은 자신이 인천 출신이라 밝혔고 강호동은 “안 놀 수가 없었을 것 같다”며 짓궂은 농담을 건넸다. 하지만 장희진은 굴하지 않았다. 그는 “저 놀았다. 공부를 잘하는 스타일은 아니었다”고 당당히 답변해 웃음을 유발했다.

강호동은 “건전하게 놀았기에 놀았다고 말할 수 있다. 채정안은 말하지 못할 거다”라고 거들었고 채정안은 “기억이 없다”며 센스 있는 답변으로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채정안과 장희진이 함께 ‘한끼줍쇼’에 출격한 이유는 무엇일까? 두 사람은 “우리는 같은 동네에 살고, 소속사도 같다”며 남다른 인연을 밝히기도 했다.

네 사람은 ‘얼짱 남매’ 장희진, 이경규 팀과 ‘열정 남매’ 채정안, 강호동 팀으로 나눠 한 끼에 도전했다.

시작은 채정안이었다. 그는 첫 벨을 누른 뒤 “한국배우 채정안”이라는 독특한 인사말을 건넸다. 집주인은 채정안을 모르겠다고 말했고, 그는 “내가 누군지 안 궁금하냐”고 매달려 웃음을 유발했다.

다음은 장희진의 차례였다. 해당 집 역시 집주인은 장희진을 몰라봤다. 그러나 “‘한끼줍쇼’는 알고 있다. 즐겨 보고 있는 프로그램이다”며 문을 열어줬다. 이어 이경규, 장희진은 집주인에 한 끼를 요청했고, 집주인은 “아내가 ‘한끼줍쇼’가 오면 꼭 문을 열어주라고 했다”며 한 끼를 수락했다.

이에 반해 채정안과 강호동 팀은 번번히 퇴짜를 맞았다. 채정안은 초인종 소리를 들으며 “오늘 잘 때 이 멜로디 들릴 거 같다”고 속상해했다. 두 사람은 ‘골든타임’을 아슬아슬하게 남기고 한 끼 입성에 성공했다. 집주인은 두 사람을 바로 알아보고 반기며 문을 열어줬다. 분투 끝에 맛 본 한 끼에 두 사람은 내내 감탄하기도 했다.

한편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9일 방송된 JTBC ‘한끼줍쇼’의 시청률은 4.658%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방송 시청률이었던 4.4%보다 상승한 수치이며 종편 프로그램 동시간대 1위에 해당하는 성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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