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농업미생물 공급량 매년 20%↑… 만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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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진순현 기자
입력 2017-11-28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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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농업미생물 공급 확대를 위해 시용효과 시험결과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주동부기술센터 제공]


제주지역에서 최근 3년간 농업미생물 농가 공급건수가 매년 20%씩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제주도농업기술원 동부농업기술센터(소장 황재종)에 따르면 농약 및 화학비료 사용량을 줄이고 친환경 농업생산 기반조성을 위한 농업미생물 공급량이 최근 3년간 20% 늘어, 농업인 사용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농업미생물 배양 실험 [사진=제주 동부기술센터]


지난 2009년부터 농업미생물을 배양해 2014년까지는 광합성세균, 바실러스균, 효모균 3종, 2015년부터는 유산균을 추가해 4종을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에 농가 1회 공급량 기준으로 1ha 살포량 3종 18L를 공급해 주고 있다.

올해는 안정적인 공급을 위한 미생물배양실을 274㎡로 확대하고, 멸균배양기 등 4종을 갖춰 해마다 50t 이상 공급을 목표로 생산하고 있다. △2015년 7359농가·4만2966L △지난해 9077농가·5만1664L △올해는 지난 20일 기준으로 1만528농가·6만1052L를 공급해 매년 이용 농가수 및 공급량이 20%씩 증가하고 있다.

올해 미생물별 공급량은 바실러스균 2만352L, 광합성균 2만350L, 효모균 1만2090L, 유산균 8,260L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농업미생물을 정기적으로 사용하는 감귤 재배농가인 경우 토양이 부드러워지고 지렁이가 많아져 물리성이 개선됐고, 나무줄기 및 토양 중의 이끼가 제거되거나 덜 생기는 등 효과가 좋은 것으로 조사됐다.

일반재배 23농가, 친환경재배 7농가 등 30농가를 대상으로 사용 효과 조사한 결과, 토양환경개선 95%, 작물 생육촉진 93%, 병해충 저항성 향상 80% 등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양파 등 채소류에서는 줄기가 굵어지고 튼튼해져 생육이 좋아지는 등 품질 향상으로 농가소득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양상호 농업연구사는 “농업미생물의 공급 확대를 위한 감귤, 채소류 등 작물별 시용효과 실증시험을 추진해 보급해 나갈 계획”이라며 “생산성 향상 및 경영비 절감으로 농가 소득증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농업미생물 공급문의 및 예약신청은 동부농업기술센터 밭작물담당부서로 전화 또는 방문 하거나 자세한 내용은 동부농업기술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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