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래 예탁결제원 사장 "전자증권제도로 자본시장 투명성 높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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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호 기자
입력 2017-11-28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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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래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이 28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전자증권제도 도입과 사회‧경제적 기대효과 세미나'에서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사진=한국예탁결제원 제공]


"전자증권제도 시행으로 자본시장 투명성이 높아져 금융시장이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병래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사진)은 28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전자증권제도 도입과 사회‧경제적 기대효과 세미나'에서 이같이 밝혔다.

예탁원은 내년 말까지 전자증권시스템 구축을 마치고 2019년 9월 전자증권제도를 본격 시행할 예정이다. 전자증권제도가 도입되면 종이증권은 사라진다.

이병래 사장은 "OECD 35개 국가 가운데 32개 국가가 전자증권제도를 시행하고 있어 도입이 많이 늦었다"며 "전자증권시스템 분석 및 설계 구축을 연내 착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는 "오는 2019년 3월 기존 증권의 전자등록을 위한 사전 작업에 착수할 것"이라며 "2019년 9월에 전자증권 시스템을 오픈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자증권제도 도입으로 금융시장이 한 단계 발전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병래 사장은 "자금 조달 기간을 줄여 발행회사엔 고도화된 경영·재무전략 수립을, 금융투자업자에겐 새로운 금융상품 개발을 통해 많은 사업 기회를 부여할 것"이라며 "투자자에게도 자본시장에 대한 신뢰와 투자 의욕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마지막으로 "전자증권제도의 성공적인 도입을 위해 기존 시장 참가자들과의 소통‧공감‧협력, 그리고 환경 변화에 따른 시장 충격이나 혼란을 최소화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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