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판 이태원 살인' 6년전 무슨 일이? 흉기 휘둘러 30대男 숨지게 한 후 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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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연 기자
입력 2017-11-28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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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


'미국판 이태원 살인' 사건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2011년 12월 8일 오전 6시 40분쯤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한 식당 앞에서 피해자 A(당시 32세)씨 일행이 몰던 차에 치인 진범 B(31)씨는 그를 끌어내던 중 흉기를 휘둘렀다. 이때 크게 다친 A씨는 끝내 숨졌다. 

공범은 미국에서 검거됐으나, B씨는 이틀 뒤 홀로 그해 12월 10일 국내로 숨어들어왔다. 하지만 6년간의 도피 행각 끝에 B씨는 한국 경찰에 의해 지난 1일 서울역에서 붙잡혔다.

미국 수사 당국은 지난 8월 말 '범죄인 인도 조약'에 따라 법무부에 B씨에 대한 범죄인 인도 청구를 했고, 서울고등법원은 29일 인도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그동안 보험사 콜센터 직원으로 일해오던 B씨는 조만간 미국으로 송환될 예정이다. 특히 유죄가 인정되면 최고 형량인 '가석방 없는 종신형'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태원 살인사건은 지난 1997년 서울 이태원의 한 패스트푸드 가게에서 대학생이 흉기에 찔려 살해된 사건을 말한다. 당시 진범인 아서 존 패터슨은 1999년 미국으로 도주했고, 재수사 끝에 지난 2015년 9월 도주 16년 만에 국내로 송환돼 재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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